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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Surface Language

유형우

유형우 작가는 표면성에 대한 집중은 그간 다뤄오던 각목을 다른 물질로 캐스팅하여 확장한다. 복제된 얇은 각목의 표면들은 각목의 근간이 되는 규격과 이어 붙는 법칙에서 자유로워지기도하고 천연덕스럽게 원본의 질량을 따르는 모양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부의 비워짐과 물성의 변경으로 표면만을 강조하게 된다. 가벽을 만들던 때를 기억하며 퍼티와 페인트로 가려져야 할 이음매와 타카 자국을 조형적 요소로 가져온다. 그리고 이를 드러내 보기로 한다. 조각가가 자기의 공간에서 싸워나가며 발견을 이어가듯 이들이 설치되는 오온의 내외부 경계 공간 또한 끊임없이 재발견 될 가능성을 기대한다. 〈잎 속의 잎 속의〉는 표면성에 대해 고민하는 일련의 과정이된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