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Hryanskim 'Anthropology'
- 분야
- 전시
- 기간
- 2025.07.02.~2025.07.20.
- 시간
- -
- 장소
- 서울 | 갤러리 가이아
- 요금
- 무료
- 문의
- 02-733-3373
- 바로가기
- https://www.instagram.com/p/DLj7SNhJokM/
전시소개
갤러리 가이아는 7월 2일(수)부터 Hryanskim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Anthropology'(인류학)을 7월 20일까지 개최합니다.
Hryanskim(라이언 킴)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로 2017년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일러스트레이션 학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전통적 도구와 디지털 도구 및 기법을 접목시킨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동물과 식물의 의인화를 통해 표현된 내러티브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각 작품에는 특정 동물의 행동 특성과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행동 특성 사이의 유사점, 대중 문화, 동물학, 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라이언 킴 작가는 동물을 은유적 매개체로 삼아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를 시도합니다. 각 작품은 하나의 독립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동화 같은 상상력과 위트를 자아냅니다. 작업 방식 면에서는 이전 작품들에서 보였던 치밀한 묘사와 구성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제스처 중심의 붓 터치를 선보입니다. 과거의 작업들이 치밀한 계획과 정교한 구성 아래 진행되었다면, 이번 시리즈는 즉흥적으로 모든 요소를 손으로 자유롭게 그리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작품들은 더욱 유쾌하고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띠며, 각 회화 속에는 실현되지 않은 아이디어들이 은근히 겹겹이 숨어 있습니다.
이번 연작은 라이언 킴이 지난 개인전 'Metonymy'를 마친 뒤 거주하게 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완성된 것입니다.
작가는 여러 겹의 색상을 레이어링 하고, 유약을 바르고, 흘리고, 튀기는 페인팅을 통해 작업의 선명도와 깊이를 얻습니다. 이 과정은 여러 번 반복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엄격한 제어와 예측할 수 없는 카이오스가 동시에 존재합니다. 디지털 방식으로 작업할 때 그는 잉크와 연필 렌더링에 사용되는 기술을 연상시키는 선 그리기와 음영 처리를 결합하여, 전통적 표현 방식과 디지털 기술이 공존하는 작가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유망한 청년 작가 라이언 킴의 두 번째 개인전에 여러분을 기쁘게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