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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평생 돌투성이의 밭을 기름진 옥답으로 가꾸어 오신 할머니. 

오늘도 장난꾸러기 강아지를 앞세우고 밭으로 나오셨네요.

수많은 돌멩이를 주워내시느라 손은 돌만큼 거칠어졌고, 성격도 엄청 괴팍해 보이지만 사실은 강아지의 애교에 홀랑

넘어가 함께 장난도 치시는 마음씨 따뜻한 할머니랍니다.

게다가 저 펑퍼짐한 치맛자락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들어있대요.

할머니는 밀린 밭일도 제쳐두고 감춰두었던 치마 속에서 꼼지락 꼼지락 무언가를 꺼내, 제주가 처음 만들어진 이야기부터 우리가 알지 못했던 자연의 이야기까지 들려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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