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미술: 뉴욕에서 만나는 퍼블릭 아트

모두의 미술: 뉴욕에서 만나는 퍼블릭 아트

저/역자
권이선
출판사
아트북스
출판일
2017.4.13.
총페이지
236쪽
추천자
강옥순(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

도서안내

퍼블릭 아트가 뭐냐고? 5월 20일 토요일, 25만 명이 다녀갔다는 서울의‘7017길’이 바로 퍼블릭 아트, 공공미술의 대표적인 예이다. 곧, 공공장소에 놓여 있어 누구나 일상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미술’을 말한다. 굳이 화랑을 찾지 않아도 되고,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의 공공미술’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청계광장에 20미터의 높이로 우뚝 서서 위용을 자랑하지만, 그 안에 작은 샘을 담고 있는, 클래스 올덴버그의 ‘스프링’이다. 또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 앞에서 일 년 열두 달 망치질을 멈추지 않는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해머링 맨’도 빼놓을 수 없다. 해머링 맨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성실한 노동에 종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작품이 가장 크다고 하니, 작가가 업무 시간이 가장 긴 우리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고 만든 것일까? 뉴욕은 공공미술의 선두 주자이다. 건축물, 공원, 거리 곳곳마다 예술품이 넘쳐난다. 서울의 7017길도 뉴욕의 하이라인파크를 벤치마킹하여 만든 것이다. 버려진 고가 철길에 풀과 나무들이 자생하는 걸 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철거하려는 시 당국에 맞서 공원으로 바꾼 것이다. 그곳에서는 연중무휴로 작가들의 설치미술전이 펼쳐진다. 예술의 힘은 위대하여 그곳 주변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힘입어 아름답고 활기 찬 공간으로 변모하였다. 뉴욕의 공원과 거리에는 퍼블릭 아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기관이 있어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뉴욕 시의 문화예술정책을 바탕으로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가 어떻게 운영되고, 공공의 공간이 어떻게 문화적으로 기능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저자 권이선은 글 반, 사진 반, 뉴욕을 수놓은 멋지고 값진 설치미술 작품들을 선별하여 책에 빼곡히 담았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기가 아까울 정도이니, 독서의 즐거움을 넘어 예술이 전하는 전율을 맛보게 될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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