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를 부탁해

호랑이를 부탁해

저/역자
설상록 지음 메 그림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5.년 .2월.
추천자
이새롬

도서안내

  “우리는 지금 슬퍼하는 걸까? 화를 내고 있는 걸까?”
  괴짜 담임 선생님의 제안으로 5학년 4반의 달걀 부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친구들 몰래 달걀의 온기를 느끼고 싶은 우주는 누구보다 먼저 학교에 도착한다. 하지만 우주가 마주한 건 엉망진창이 된 교실과 깨져있는 달걀 ‘호랑이’. 순간, 검은 모자를 쓴 누군가가 복도를 빠르게 뛰어가고, 우주와 반 친구들은 우주의 목격담과 CCTV를 토대로 달걀 깬 범인 추리에 나선다.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작가는 『호랑이를 부탁해』를 통해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실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주는 “달걀을 깨뜨린 실수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더라도, 잘못한 행동 그 자체에 대해서는 사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을까? 반대로 실수를 한 상대방이 사과할 때까지 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용서할 수 있을까?
  우주가 이성적으로 단서를 모아 범인을 추리하는 줄거리가 흥미롭다. 동시에 처음 겪는 두근거리는 감정의 묘사와 연약한 달걀이 알을 깨고 나와 늠름한 닭으로 자라나는 모습, 입체적인 등장인물들은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다. 부드럽지만 단단한 다정함이 느껴지는 『호랑이를 부탁해』. 함께 읽으며 용서와 이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국립중앙도서관

회원 방문통계

통계보기

전체댓글(0) 별점 평가 및 댓글 달기를 하시려면 들어가기(로그인) 해 주세요.

  • 비방 · 욕설, 음란한 표현, 상업적인 광고,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특정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내용은 게시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및 자료 등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질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