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 변화 가득한 오늘을 살아내는 자연 생태의 힘
- 저/역자
- 마들렌 치게 지음 | 배명자 옮김
- 출판사
- 흐름출판
- 출판일
- 2024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있어 최대 장애물로 여겨지는 스트레스, 정말 해롭기만 할까?
생물학자인 저자는 박사학위를 위한 도시 토끼 연구 중,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한다. 새 터전에서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자신과 달리, 도심의 토끼들은 위험천만한 도시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번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관찰은 스트레스와 진화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로 이어진다.
이 책은 스트레스가 진화의 핵심 동력임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증명한다. 먹이가 풍부하고 포식자 위험이 적은 도시를 최적의 서식지로 인지한 야생 토끼, 극한 환경에서 자기 신체 일부를 스스로 절단하며 생존하는 달팽이의 놀라운 회복 탄력성, 우주까지 다녀온 불사의 곰벌레, 3년간 진흙 속에서 애벌레로 지내다 성충이 되면 즉시 번식하고 생을 마감하는 타서강 하루살이의 극적인 종족 번식 전략까지, 이 모든 사례는 생명체가 스트레스를 ‘진화의 모터’로 활용해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트레스를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는 현대인들, 특히 지속적인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자연의 지혜를 통해 스트레스를 성장과 진화의 기회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마들렌 치게(Madlen Ziege)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행동생물학자. 연구와 더불어 강연과 저술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 『숲은 고요하지 않다』가 있다.
책 속 한 문장
“자연이 ‘치밀하게 처리하고’ 적응하듯이, 우리도 더 가볍게 삶을 마주할 수 있고 스트레스를 변화의 길잡이로 이해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진화의 모터다. 진화란 바로 생명이 스스로 발전한다는 뜻이다.”(287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도시에 살기 위해 진화 중입니다 | 메노 스힐트하위전 | 2019
숲은 고요하지 않다 | 마들렌 치게 | 2021
살아 보니, 진화 | 이권우, 이명현, 이정모, 장대익 |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