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사회를 위한 담론들

공감사회를 위한 담론들

저/역자
강황선 지음
출판사
건국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23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양극화로 인한 개인의 소외와 고립 문제가 심각하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감정적이거나 비논리적 어리광으로 치부되어 공론장에서 배제되고, 공감을 실천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쉽게 지워진다. 이 책은 이러한 세태에 대한 사회학적 처방전이다.

  저자는 그동안 사회·경제적 격차와 각자도생을 합리화하는 데 이용된 '자유주의 이론'이 실은 공감하는 개인을 전제하고 펼쳐진다는 점을 밝히며, 이들을 보완하는 대안 담론들도 제시한다. 이는 사회 규범을 재설계하는 틀이 되며, 공감을 통한 인간의 양심과 사회적 정의를 형성하는 것이 건전한 사회경제체계를 수립하는 단초라고 결론짓는다. 특히 공적 영역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공감의 담론이 기본이 되는 사회라면, 인간에 대한 이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지 않고 주변부로 고립된 구성원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공감의 담론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며 만들어가면 어떨까?


저자 소개 

  강황선 

건국대학교에서 행정이론과 행정철학을 공부한 뒤, 미국 러커스 대학교에서 전략적 성과관리를 공부했다. 미국의 국가 생산성연구소, 서울연구원, 건국대학교에서 공공부문의 성과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했다. 단독 연구자로 행정학 분야의 기술적인 연구에 집중하며 정부성과의 철학적·이론적 맥락을 연구하고 있다. 


책 속 한 문장 

  “이웃이 고통스럽고 불편하다고 외치는 것은 그 자체가 실존의 요구이다. 그 안타까운 몸짓에 나와 우리 사회는 응답해야 한다. (중략) 그 몸부림을 묵살하는 것은 공감이라는 인간의 본유적 감관이자 공동체의 기초 시스템이 퇴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219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공감의 반경 | 장대익 | 2022

공감하는 유전자 | 요아힘 바우어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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