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 집

유리의 집

저/역자
신미애 글 이윤희 그림
출판사
해와나무
출판일
2023
추천자
채송아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채송아 사서)

  아이돌 가수를 꿈꾸던 유리는 아빠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일상에 큰 변화를 맞는다. 가장이 되어 생계를 책임지게 된 엄마가 유리와 어린 남동생까지 돌보기 힘들어지자 둘은 시골에 있는 외할아버지 댁으로 떠나게 된 것이다. 가족과 함께했던 안락한 생활에서 벗어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다. 전학 첫날부터 일부 친구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자신과는 달리 활기 넘치는 아이들이 부러울 때면 쓸쓸함이 몰려오기도 하고 아이돌 준비부터 교우관계 마저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은 막막하고 힘들 뿐이다.

하지만 서울과 달리 여유와 낭만이 있는 시골 생활은 점차 유리에게 평안함을 주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관심과 사랑, 새로 사귄 친구들과의 작은 추억들이 쌓이면서 위로를 얻게 된다. 외면하고 싶었던 아빠와의 이별을 서서히 받아들이고, 떨어져 지내는 자식을 걱정하는 엄마를 안심시키는가 하면 동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커다란 갈등이나 사건 없이 주인공의 일상을 담담하게 풀어낸 줄거리는 마치 수채화처럼 옅지만 잔잔한 여운을 준다. 또한 학업과 경쟁에 치여 앞만 보며 달려가는 요즘 학생들에게 유리의 시골 생활은 우리에게도 때로는 쉼표가 필요함을 느끼게 한다. 누구나 살면서 겪게 될 크고 작은 아픔 속에서 ‘가족’과 ‘집’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신미애)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2012년 시로 등단했고 시집 『식물의 체온』을 냈다. 지은 책으로는『내 친구는 내가 고를래』,『책상 도깨비의 왕따 탈출기』등이 있고『유리의 집』으로 한국 안데르센상 동화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윤희)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두 배로 카메라』, 『비밀소원』, 등이 있고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는 『안경을 쓴 가을』,『열세 살의 여름』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엄마랑 사는 곳이 내 집이다. 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이곳도 내 집이다. (145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열세 살 우리는 | 문경민 글; 이소영 그림 | 우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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