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저/역자
슬라비 스토에프 글 마테야 아르코바 그림 김경연 옮김
출판사
다봄
출판일
2021
총페이지
56쪽
추천자
이주영

도서안내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가 오기 전, 숲 속은 평화로웠다. 다람쥐들은 나무 위에 있는 도토리를 따고 쥐들은 땅에 떨어진 도토리를 주워 양식으로 삼았다. 바닥에 떨어진 도토리를 쥐들이 주워 가는 것을 다람쥐는 당연한 일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는 땅에 떨어진 도토리를 쥐들이 주워 가는 것을 ‘훔쳐간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쥐들이 다람쥐를 비웃는다고 거짓말을 한마디 덧붙이자 다람쥐는 쥐를 증오하기 시작했다. 고슴도치는 이렇게 다람쥐에게 미움을 팔았고, 미움은 이토록 작은 거짓말에서 생겨나 숲속 마을 전체를 불행으로 만들었다. 책 표지의 ‘누가 너를 싫어하는지 궁금하지 않니?’라는 질문이 매우 흥미롭다. 이 질문의 대답이 궁금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가 왔을 때 쉽게 미움을 사버릴지도 모른다. 우리는 주변에서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라고 부를 만한 것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이야기를 친구에게 듣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보기도 한다. 하지만 미움을 산 숲속 동물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 보며,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가 나타나도 늘 경계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닐 수 있기를 바란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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