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역사의 명장면을 담다

국보, 역사의 명장면을 담다

저/역자
배한철 지음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0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백제 금동대향로가 우물 속에서 발견된 이유는 무엇일까? 백제가 나당연합군의 공격으로 멸망의 기로에 서자 백제의 승려들이 향로를 물통에 넣어 지켜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1,300년이 지나 발견되었지만, 백제의 영원불멸을 기도하는 백제인의 꿈을 담은 대항로는 그 아름답고 정교한 160여 개의 형상을 고이 간직한 채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우리나라 국보는 예술적으로도 우수하지만, 당시의 시대상을 투영하고 역사의 변천사 속에 여러 굴곡을 겪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지금까지 거의 공개되지 않은 일제강점기 이전의 국보 사진이 수록되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람이 잔뜩 올라가 있는 첨성대, 보수하기 전의 불국사의 사진을 보면 우리가 알던 국보의 모습과는 다른 역사의 순간에 서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담긴 국보가 품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생동감 있는 역사의 명장면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배한철 박물관과 유적지를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문화재 기자. 발품을 팔아 얻은 생생한 체험으로 문화재와 역사에 관한 칼럼을 쓰고 관련 책을 꾸준히 출간했다. 현재 〈매일경제신문〉과 네이버에 한국사와 고미술, 고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칼럼을 쓴다. 책 속 한 문장 “1,300년 전, 백운·청운교 아래 연못 속에서 아롱지는 불국세계의 휘황한 누각과 탑은 고통받는 현세의 중생들에게 마치 꿈결처럼 구원의 손짓을 보내는 듯했을 것이다.”(219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국보를 캐는 사람들ㅣ김상운ㅣ2019 역사, 선비의 서재에 들다ㅣ배한철ㅣ2019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ㅣ최순우ㅣ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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