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괴짜 경제학

슈퍼 괴짜 경제학

저/역자
스티븐 레빗 외/ 안진환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09.11.20
총페이지
346쪽
추천자
이준구(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도서안내

얼마 전 경제학자 레빗과 저널리스트 더브너가 합작해 펴낸 『괴짜 경제학』이 서점가의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경제학 책이라고 하면 딱딱한 논리와 숫자들로 가득차 있을 것으로 짐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은 그와 같은 선입견과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그 책에 등장하는 낙태 자유화, 승부 조작, 범죄조직 같은 얘기들은 경제학자들의 입에서 나오기 힘든 것들이었다. 바로 이런 파격이 그 책의 인기를 한껏 높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 책의 속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슈퍼 괴짜 경제학』은 경제학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을 또 다시 보기 좋게 뒤엎는다. 몇 개 장의 제목만 봐도 그 책의 내용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길거리 매춘부와 백화점 산타클로스가 노리는 것’, ‘자살폭탄 테러범들이 생명보험에 들어야 하는 이유’ 등 우리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 제목들이다. 이 책의 주요 저자인 레빗이 비정통적인 경제학자여서 이런 책이 나온 것은 아니다. 그는 경제학자로서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는 J. B. Clark 메달을 수상할 정도로 경제학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부분적으로 최근 경제학 연구의 동향을 반영해 주고 있다. 전통적인 경제학의 영역 밖으로 눈길을 돌리는 경제학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데 있다. 경제학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면 믿으려 들지 않을 테지만, 이 책은 정말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와 동시에 경제학자 특유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아, 세상을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라고 감탄하는 독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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