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기후변화의 정치학
- 저/역자
- 앤서니 기든스/ 홍욱희
- 출판사
- 에코리브르
- 출판일
- 2009.11.30
- 총페이지
- 384쪽
- 추천자
- 강정인(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도서안내
2009년 말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국제회의가 커다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종료하였다. 기후변화는 현대 산업사회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서 미래 인류에게 기상이변 등 엄청난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는 예측에 근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앤서니 기든스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의 어려움을 “지구온난화의 위험은 직접 손으로 만져지는 것이 아니고 우리 일상생활에서 거의 감지할 수 없기에, 아무리 무시무시한 위험이 다가온다 한들 우리 대부분은 그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뿐”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환경문제를 놓고 이른바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용어로도 표현된 바 있다. 저자는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식으로 현대 문명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생태중심주의자의 관점을 거부하는 현실론적 접근을 취한다. 장기적으로 과학과 기술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화석연료 대신 재생 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한 경제적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정부와 기업 및 시장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면서 다층적 거버넌스를 활용할 것을 제안하며 국가의 역할을 특히 강조하기 위해 ‘책임국가(ensuring state)’라는 개념을 도입한다. 한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이 사회복지의 증진 및 에너지 안보정책과 적절히 결합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경제적 수렴’이라는 개념을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서는 저개발지역의 ‘개발 절박성’을 고려하는 ‘기후 정의’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기후변화의 정치학"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