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경제학의 혁명

행복, 경제학의 혁명

저/역자
브루노 S. 프라이/유정식 외
출판사
부키
출판일
2015.06.29.
총페이지
376쪽
추천자
이준호(호서대 경영학부 교수)

도서안내

고유의 전통을 통해 학문적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은 다른 학문과의 배타적 경계선 안에서, 해당 학문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제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때로는 그러한 노력이 실제적인 세상을 현실감 있게 반영하고, 학문의 새로운 진일보를 이루는 데 일정 정도 장애가 되는 것 또한 분명한 것 같다. 이 책은 그러한 이슈를 발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측면에서 원제 즉, ‘Happiness-A Revolution in Economics’의 그것처럼 혁명적이다. “경제학은 개인의 행복에 관한 것이다-혹은 행복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학문적 깊이와 영향력을 지닌 경제학의 새롭고 멋진 선언이다. 이 책은 개인의 실질적 행복감(주관적 안녕감)을 측정하는 것이, 그간 경제학이 갖고 있던 딜레마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효용을 중요시하지만, 정작 효용을 측정하지 못하고, 소득 등의 대체물로 추정해온 경제학의 고민이 심리학, 사회학 등이 연구해온 개념을 통해 일정 정도 답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경제학의 여러 논의와 접근을 연계시킨다. ‘경제학에서 행복 연구의 주요 발전’은 행복 연구의 소개와 함께 효용, 소득, 실업, 인플레이션 및 불평등과 행복의 관계를 통해 행복 즉, 주관적 안녕이라는 새롭지 않은 새로운 개념을 경제학의 기존 논의와 연계시키며, 경제학적 접근을 통해 행복에 대한 영향관계를 조망한다. ‘행복 연구에서 다루는 현실적인 문제들’은 공적인 영역, 자영업과 자원봉사, 결혼, TV 시청 등을 통해 경제학이 관심 갖는 실제 사회현상을 행복 연구와 연계시킨다. 특히 절차적 효용에 대한 관심은 결과적 측면에 함몰되어온 경제학의 한계에 대한 관점 전환을 담고 있다. ‘행복 연구의 정책적 중요성’은 경제사회 정책, 정치 제도 등에서 경제학의 행복 지향성이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책은 행복이라는 실제적 이슈와 그에 관한 경제학의 치밀한 접근을 통해 행복과 경제학, 둘의 관계를 흥미롭게 조명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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