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람의 세계여행

조선 사람의 세계여행

저/역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편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11.07.13.
총페이지
432쪽
추천자
계승범(서강대 사학과 교수)

도서안내

조선시대라고 하면 흔히 ‘해외진출’보다는 ‘쇄국’이라는 단어가 연상된다. 이런 이미지는 조선시대 500년간 한국인이 해외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진출했다기보다는 한반도라는 공간에 안주하면서 외세를 배격하는 태도를 주로 취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그렇지만 그런 조선시대에도 자의건 타의건 해외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이국의 문물을 국내에 소개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 공무를 띠고 베이징이나 에도를 방문한 사람들, 무역을 위해 해외로 나간 사람들, 난파를 당해 뜻하지 않게 이국땅을 밟은 사람들, 포로나 공녀로 끌려간 사람들, 독립운동을 위해 고국을 떠난 사람들, 근대의 물결을 타고 세계 일주에 나선 사람들, 청운의 꿈을 품고 해외 유학길에 오른 사람들 등 다양한 동기로 해외문물을 직접 접한 조선인들이 있었다. 이 책은 그런 사례들을 인물 중심으로 엮은 역사서로,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사는 현대인으로서 ‘해외여행’이라는 코드로 한국 역사를 조망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내용은 유익하고 문장은 깔끔해, 여름 휴가철 여행길에서 읽기에 제격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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