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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여름, 핑계 김에 잠시 멈춰서 내가 의심의 여지없이 적용해온 나의 세상문제 풀이가 정말 맞는 것인지를 되짚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해답은 하나라고 배워왔다. 하지만 개인과 조직이 처한 문제가 달라지고, 복잡성이 더해지는 현실에서는 더 좋은 해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 책은 저자의‘더 좋은 해답’이라는 강의 내용들을 정리한 책이다. 다만, 강의의 주 대상이 비즈니스와 관련해 더 좋은 해답을 원하는 사람들이었다면, 책의 주 대상은 일상에서 더 좋은 해답을 원하는 사람들까지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마케팅 실무 전문가로서 저자의 이력처럼, 대상의 니즈에 잘 맞춘 책의 내용은 평이하면서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또 한편으로 책의 내용은 그저 일방적 주장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적인 관점에서 여러 기존 연구의 결과들을 통한 신빙성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책은 이렇게 실무적 시각과 학문적 시각을 균형 있게 취함으로써 쉽지만 깊이 있고, 유용하지만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책은‘Ⅰ. 행동이 결과를 만든다: 행동 점화’, ‘Ⅱ. 좋아하면 몰입한다: 동기부여’, ‘Ⅲ. 호감을 얻으면 마음이 열린다: 대중 설득’의 세 가지 파트에서 더 좋은 해답을 얻도록 이끈다.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은 각자의 자리, 각자의 상황에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등을 직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물론 더 좋은 해답이 있다는 것과 그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 그리고 그것으로 나의 세상 문제 풀이를 하는 것(실천) 간에는 서로 분명한 간격이 있다. 책을 통해 머리만 무거워지지 않고, 손과 발이 움직일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실천을 통한 작은 변화가 더 큰 변화의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