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나의 힘: 예술 읽기

고전은 나의 힘: 예술 읽기

저/역자
김경서, 류대성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5.03.27.
총페이지
340쪽
추천자
김영숙(미술 에세이스트)

도서안내

과거로부터 지금에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읽히고 탐구되어야 할 위대한 작품, 즉 고전 중에서 ‘예술’과 관련한 글들의 일부를 발췌, 해석과 함께 수록한 책이다. 따라서 여타 예술 관련서들을 들추다보면 참고문헌 혹은 인용 등으로 만나기 마련인 거장들의 주옥같은 원문들을 모아 엮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예술이 대체 어떻게 생겨났고, 그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하여, 만약 예술이 아름다움과 관련된 것이라면, 그 ‘아름다움은 무엇인가’라는 다음 장으로 의문을 넘긴다. 이어 ‘예술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형식과 특성’, 그렇게 만들어진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방법’, 그러한 작품을 만든 ‘예술가들의 삶과 능력’을 탐색하는 장을 거쳐 ‘오늘날 나타난 예술의 새로운 문제’와 관련한 글을 마지막으로 싣고 있다. ‘예술’이라는 것을 두고 생길 수밖에 없는 질문들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식으로 제기하면서 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고전’으로 제시하는 구성인 셈이다. 이 질문들의 구체적인 정답을 밝히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찾는 과정을 함께 하는 자로 아르놀트 하우저, 하위징아, 타타르키비츠, 플라톤 등 예술사에 빠지는 법이 없는 학자들은 물론 르코르뷔지에, 로댕, 칸딘스키 등 예술가, 시창동이나 고유섭 등 중국과 한국 학자의 글도 함께 한다. 바뀐 고등교과과정에 신설되는 ‘고전’ 과목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기 위해 기획, 출간된 책이지만 예술에 대한 관심이 깊은 이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유용하다. 엮은이들은 장이 바뀔 때마다 이어질 고전의 내용들에 대한 명쾌한 해석을 실어놓았고, 또 꼼꼼히 읽은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는 토론거리를 장 말미에 올려놓았다. 선별되어 실린 고전의 일부 글을 읽다보면 전문을 읽고픈 욕구가 커진다. 책을 부르는 책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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