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박하게 산다

우리는 소박하게 산다

저/역자
세실 앤드류스 외 엮음/김은영
출판사
오후의책
출판일
2014.08.10.
총페이지
320쪽
추천자
서병훈(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도서안내

이 책은 탐욕이 우리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1차적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덜 가지고, 더 많이 덜어내야 참 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 핵심은 소박하게 사는 것이다. 이 책은 전 세계 지성 30명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소박할수록 풍요로워지는 아름다운 역설을 보여준다. 소박함(simplicity)이란 소유에 대한 욕심을 줄여 내면의 안락을 도모하는 실천운동이다. 첫째, 우리는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을 벗겨내는 결단, 특히 돈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부자 되십시오’라는 말은 농담이라도 그만 해야 한다. 둘째, 느린 것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몸으로 체험할 필요가 있다. 주말에는 일하지 않기,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기, 텔레비전 끄고 동네 산책 나가기 등, 사소한 것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평안을 찾을 수 있다. 셋째, 소박함은 타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가 행복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공동체를 개입시킬 것을 제안한다. 물론, 사회적 차원의 소박함도 필요하다. 소박함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빈부격차를 줄이고, 노동시간을 감축하는 정책이 실시되어야 한다. 최저생활권을 보장할 제도적 장치가 확립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월든(Walden)>의 저자 소로우(Thoreau)가 한 ‘나는 지금 현재의 내 모습과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 나에게는 1년 내내 추수감사절이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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