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무소속프로젝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게시일
2016.12.29.
조회수
4164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2016 무소속프로젝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음악인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생각 중 하나인  자유’. 특히 인디 음악인은 자신들만의 개성을 앞세우며 사람들에게 자유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들의 자유로운 영혼과 음악에 대한 사랑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얼마나 신나는 무대가 펼쳐질까? 지금부터 소개할 오디션 프로젝트는 소속사가 없는, 무소속 음악인의 경연이자 축제이다. 인디 음악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 음악 시장에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음악 공간, 뮤지스땅스의 주관으로 열린 ‘2016 무소속프로젝트’가 그 주인공이다.

뮤지스땅스

 

뮤지스땅스 

[뮤지스땅스 Ⓒ네이버 매거진캐스트]

 

‘뮤지스땅스’ 라는 다소 낯선 단어. 이곳은 어디일까? 뮤지스땅스(Musistance)란 음악을 뜻하는  뮤직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에 대항해 싸운 프랑스의 지하 독립군을 의미하는  ‘레지스땅스’ 의 합성어이다. 현 음악계의 어려움에 맞서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어간  ‘독립 음악인들의 지하본부’ 를 표방하고 있다.

뮤지스땅스는 20138, 문화체육관광부와 마포구 그리고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음악발전소가  ‘음악창작소 구축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 을 체결, 문화체육관광부가 35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마포구가 장소를 무상 대여하여 만들어졌다.

무소속프로젝트

 

2016무소속 프로젝트 최종결선 일시 및 장소 2016년 12월 17일(토) 18:00 올림픽공원 K-아트홀 

[2016 무소속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뮤지스땅스]

 

이러한 뮤지스땅스의 첫 뮤지션 선발 프로젝트인 무소속프로젝트는  ‘무소속’ 이라는 타이틀처럼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오롯이 혼자만의 힘으로 창작활동을 해나가는 뮤지션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따라서 지원 자격에는 음악의 장르나 팀의 형태 등 어떠한 제한도 없지만, 특정 기획사/레이블에 소속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는 유일한 조건이 있다.

2016 무소속프로젝트는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여의 모집 동안 지원한 371팀 중 1차 음원 및 영상 심사를 통해 22팀을 선발하고, 921~22일 양일간의 2차 실연 심사를 통해 최종 10팀을 선발했다.

올해의 무소속프로젝트


 

Line-Up 최종선발된 10팀을 소개합니다-레이브릭스, 리스트리오, 문댄서즈, 스모킹구스, 신설희밴드, 여유, 치누크, 트위드, 펀시티, 홍범서 

                                                [2016 무소속프로젝트 결선 참가팀 Ⓒ뮤지스땅스]

 

올해 2회째를 맞은 무소속프로젝트의 최종 결선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음악발전소의 후원으로 지난 17일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진행됐다. 가수 최백호와 이한철이 사회를 맡은 이 날 결선에서는 약 37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TOP10(레이브릭스, 리스트리오, 문댄서즈, 스모킹구스, 신설희밴드, 여유, 치누크, 트위드, 펀시티, 홍범서)에 진입한 이들이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단 

[심사위원단Ⓒ윤지혜]

 

결선에 오른 TOP10에게는 차후 뮤지스땅스에서의 단독 공연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완성도 있는 앨범을 위해 뮤지션 이한철, 에코브릿지, 하림, CJ E&M 음악사업부, 네이버뮤직, 크라잉넛 한경록 등 여러 음악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문위원단으로서 도움을 주었다.

 

응원도구 

[응원 도구Ⓒ뮤지스땅스]

 

공연장은 2016 무소속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팬들로 북적였다. 각자 응원하는 팀 고유의 밴드를 착용해 응원하기도 하고, 연인친구가족 단위로 오며 연말 공연을 함께 즐기기도 했다.

 

전인권밴드의 축하공연

[전인권밴드의 축하공연 Ⓒ뮤지스땅스]

 

컨트리공방의 축하공연  

[컨트리공방의 축하공연 Ⓒ뮤지스땅스]
 
본 공연 시작 전, 전인권밴드와 무소속프로젝트 1회 우승팀인 컨트리공방이 축하 공연자로 나서며 관객에게 경연 외에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홍범서 
[홍범서 Ⓒ뮤지스땅스]
 행사 진행자인 가수 최백호, 이한철의 진행으로 첫 번째 팀인  ‘홍범서가 무대에 올랐다. 관악의 라이징 스타 밴드 홍범서는슈퍼스타K8 참가자였던 임현서(보컬), 조범석(기타), 홍예지(까혼)으로 구성되어 있다. 팀의 이름은 멤버들의 이름에서 한 자씩 따서 지었다고 한다.
 
 
홍범서 
[홍범서 Ⓒ윤지혜]
 
첫 번째 참가팀이라 떨리고 긴장될 법했지만, 관객의 호응을 끌어내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팀을 소개할 때는 유머러스하게 풍자하는 노래를 많이 하지만, 이날 부른 두 번째 곡 뚝뚝 흐르네는 현 시국과 세월호 사건을 비판하며 진지하게 부른다고 말해 관객을 집중하게 했다.
 
두 번째 참가팀 치누크
 [두 번째 참가팀 치누크 Ⓒ윤지혜]
 
세 번째 참가팀 신설희밴드  
[세 번째 참가팀 신설희밴드 Ⓒ뮤지스땅스]
 
신설희밴드                          
[신설희밴드 Ⓒ뮤지스땅스]
 
실력파 밴드 신설희밴드가 세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신설희밴드는 싱어송라이터 신설희를 중심으로 2013년에 결성된 밴드이다. 포크 팝을 기반으로 락, 일렉트로니카 등의 장르가 몽환적으로 어우러져 펼쳐지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심플한 구성에서부터 광활한 형태로까지의 다양한 그림을 연출하는 밴드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플로라등의 노래를 부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네 번째 참가팀 문댄서즈
[네 번째 참가팀 문댄서즈 Ⓒ뮤지스땅스] 
 
다섯 번째 참가팀 트위드
[다섯 번째 참가팀 트위드 Ⓒ윤지혜]
 
여섯 번째 참가팀 리스트리오
 [여섯 번째 참가팀 리스트리오 Ⓒ뮤지스땅스]
 
리스트리오 
[리스트리오 Ⓒ윤지혜]
 
2016 무소속프로젝트 최종 결선에서 유일하게 보컬 없이 연주만으로 실력을 겨루는 참가팀이 있었다. 리스트리오는 경희대학교 대학원 퍼포밍아트학과 동기로 만난 세 명의 멤버들이 같은 성씨인 이() 씨여서 생긴 팀 이름이다. 서로의 연주 스타일에 반해 자연스럽게 팀을 결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날 드럼(이용민), 베이스(이시온), 피아노(이상아)가 만들어내는 다이내믹한 호흡은 공연을 보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일곱 번째 참가팀 스모킹구스  
[일곱 번째 참가팀 스모킹구스 Ⓒ뮤지스땅스]
 
여덟 번째 참가팀 펀시티  
[여덟 번째 참가팀 펀시티 Ⓒ뮤지스땅스]
 
아홉 번째 참가팀 여유  
[아홉 번째 참가팀 여유 Ⓒ뮤지스땅스]
 
여유 
[여유 Ⓒ뮤지스땅스]
 
한편, 연인으로 결성된 참가팀이 있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진주의 한 카페에서 여유의 노래에 설빈이 즉흥적으로 화음을 얹은 것이 인연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1등을 할 경우, 청혼한다고 밝혀 관객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 참가팀이다. 연인의 아름다운 모습이 무대 위에서 더 빛나는 것 같아 감동을 주는 공연이었다.
 
열 번째 참가팀 레이브릭스  
[열 번째 참가팀 레이브릭스 Ⓒ뮤지스땅스]
 
수상팀 
[수상팀 Ⓒ뮤지스땅스]
 
열 번째 참가팀인 레이브릭스까지, 공연이 모두 끝나고 대망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1등은 신설희밴드에게 돌아갔으며, 시원한 락을 선보인 펀시티가 2, 잔잔한 노래로 감동을 안겨준 여유가 3등을 차지했다.
 
단체 사진  
[단체 사진 Ⓒ뮤지스땅스]
 
취재가 끝나고

음악에 있어서 순위를 내리는 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는 요즘, 작곡가 유희열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언젠가부터 가요계의 평가 기준이 산업, 차트 중심이 되다 보니 차트에 없으면 안 좋은 노래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악은 누군가에게 진짜 위로가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언어라는 것이다"

우리는 생각해보면 당연하게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음악만을 듣기 시작했고, 그것이 유행을 잘 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믿었다. 진정으로 음악이 나를 기쁘게 하고, 위로해줬을 때를 생각하지 못하고 말이다. 음악은 가족이자 벗이요, 연인이 될 수 있는 존재이다. 그런 의미에서 무소속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음악이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볼 시간을 마련하는 공연이었다. 나에게, 우리에게 음악은 어떤 추억을 선사했을까.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두에게, 한 번쯤 행복한 생각에 빠져보길 권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윤지혜 대학생기자 인천대학교/신문방송학과 bayn93@naver.com 문체부대학생기자단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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