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xCLASSICS 연극 <페리클레스>, ‘이 희망 속에서 나는 살아간다.’
게시일
2016.11.24.
조회수
4344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3)
담당자
고금희

SACxCLASSICS 연극 <페리클레스>, ‘이 희망 속에서 나는 살아간다.’ 

[대문사진ⓒ예술의전당]


살다보면 채울 수 없는 공허함에 빠지는 순간들이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크게 다툰 날,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고 앞을 보면 막막한 날, 노력해도 그 무엇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날. ‘나는 왜 이럴까?’하는 자괴감에 빠졌을 때, 다른 이의 파란만장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연극과 영화는 우울감에 빠진 당신에게 동아줄이 되어준다.


그런 의미에서 연극 <페리클레스>는 튼튼한 황금 동아줄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연극은 주인공 페리클레스가 다섯 개의 도시를 돌아다니며 겪는 인생여정을 담은 작품이면서 동시에 우리 삶의 일부분을 비춰주는 거울 역할을 한다. ‘인생이란 절망과 희망의 바다 여행이다.’라는 대사처럼 상실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놓치지 않고 삶을 살아가는 페리클레스의 이야기를 지금 기사를 통해 만나보자.

 

    셰익스스피어페리클레스 이 희망 속에서 나는 살아간다 다시만나는 페라클래스, 그 경이로움! SHAKESPEAR PERICLES 11.10 Thu-12.4Sun 화,목,금 오후7시45분 수,토,일 오후3시 *월 공연없음 

[▲연극 페리클레스 포스터 ⓒ예술의전당]


<페리클레스>는 1607년에서 1611년 사이에 쓰인 셰익스피어의 말년 작품이다. 셰익스피어는 소위 ‘로맨스 극’이라 불리는 <페리클레스>, <심벨린>, <겨울이야기>, <태풍>를 창작한 후 은퇴했다고 전해진다.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기획·제작 브랜드 SAC CUBE는 매년 PREMIERE(한국초연), CLASSICS(고전), 가족(FAMILY) 등 6개의 키워드와 함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작하고 있다. <페리클레스>는 (고전(CLASSICS)라는 키워드로) 2015년 초연되어 관객과 평단의 큰 호응 얻은 바 있다. 이후 앙코르 요청이 끊이질 않았는데, 2016년 올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기를 맞이하여 연극 <페리클레스>가 화려하게 귀환했다.


공연을 관람하고 나면, 2015년 초연 이후 앙코르가 끊이지 않았던 이유를 온 몸으로 이해하게 된다. 무대, 연출, 배우, 연극이 전하는 울림 있는 메시지까지, 그 모든 면에서 강력하고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이 연극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 7개를 소개한다.


7개의 키워드로 보는 연극 <페리클레스>

 

중세 시인 가우어의 해설로 연극은 시작한다.

[▲중세 시인 가우어의 해설로 연극은 시작한다.

배우 유인촌은 해설자 가우어와 늙은 페리클레스를 연기한다. ⓒ예술의전당]


#모래_50톤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무대 위에 펼쳐진 광활한 모래밭이다. 끝이 아득해 보일 정도로 무대를 깊게 썼는데, 그 위를 온통 모래로 덮었다. 무대를 다 덮는 데 자그마치 50톤의 모래가 쓰였다고. 그렇게 쓰인 모래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고대 서양의 이국적 분위기와 다듬어지지 않은 야만적 이미지를 생생하게 구현해내고, 배우들의 움직임과 함께 튀어 오르는 모래는 역동성을 더해준다. 모래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그럼에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모래는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도 가지고 있다. 한 순간도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래는 ‘시간’을 의미한다. 배우들의 손가락 사이로 새어나가는 모래, 모래시계 안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모래. 모래는 간접적으로 시간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신랑선발대회

[▲신랑선발대회 중 페리클레스의 부인 타이사와 함께 춤을 추는 배우들,

뮤지컬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예술의전당]


#신랑선발대회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고전적인 말투에 심오한 내용까지... 아무리 위대하다 해도 자칫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고전이다. 연극 <페리클레스>는 패러디와 풍자적 요소를 첨가하여 관객들이 작품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연출했다. 패러디가 가장 돋보였던 장면은 펜타폴리스에서 열린 신랑선발대회. 누구나 알 법한 오디션 프로그램과 광고를 교묘하게 연극에 적용시킨 것을 보고 관객들은 모두 박장대소했다. 연극 곳곳에도 현 시대상을 반영한 풍자가 들어가 있어, 이 극이 결코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폭풍우 

같이 연극을 본 대학생 기자들은 연극이 끝난 후 입을 모아 이렇게 외쳤다. ‘연출 대박!’

<페리클레스>의 이야기는 다섯 개의 도시를 넘나들며 펼쳐지고, 수십 년의 세월이 단 몇 시간의 연극 안에 압축되어있다. 이러한 삶의 거대한 여정을 무대 위에 담아내기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연출은 다양한 소품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면서 페리클레스의 여정을 생동감 있게 구현해냈다. 특히 폭풍우가 몰아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물 분사기와 바퀴달린 평상이 거친 파도와 풍랑에 휩싸인 배로 멋지게 탈바꿈 할 지 누가 알았던가?

 

마리나 역을 맡은 배우 전성민

[▲마리나 역을 맡은 배우 전성민 ⓒ예술의전당]


#슬픔의_무게

“모두 비슷한 슬픔의 무게를 견디며 산다.”- 마리나

누군가 나에게 연극을 본 후 가장 기억에 남았던 캐릭터를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마리나’라고 대답할 것이다. 마리나는 페리클레스의 딸로, 어머니와 아버지의 품속에서 자라지 못하고 매춘업자들에게 팔려나가는 등 온갖 역경을 겪으며 슬픔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녀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며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을 전달한다. 아내와 딸을 잃은 슬픔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페리클레스에게 마리나는 ‘모두 비슷한 슬픔의 무게를 견디며 산다.’고 위로한다. 이는 관객에게도 큰 위로의 말이 된다. 자신만이 알고 있을 슬픔과 절망의 무게,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란 걸 마리나는 노래하고 있다.

 

페리클레스와 딸 마리나 그리고 아내 타이사의 재회 장면

[▲페리클레스와 딸 마리나 그리고 아내 타이사의 재회 장면 ⓒ예술의전당]


#이_희망_속에서_나는_살아간다.

“이 희망 속에서 나는 살아간다.” 극 중 페리클레스의 대사이자 이번 공연의 캐치프레이즈다. 그만큼 이 연극이 가장 전하고 싶어 하는 메시지이다.

죽은 줄 알았던 페리클레스의 아내 타이사가 살아나고, 딸을 잃고 슬퍼하던 페리클레스는 우연히 딸과 재회하고, 결국 수십 년간 서로의 행방과 생사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살아가던 페리클레스 가족은 기적처럼 모두 한자리에서 재회하게 된다. 일렁이는 풍랑과 같이 그들의 삶은 희망과 절망의 굴곡에서 위태롭게 넘실거린다. 그럼에도 그들이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연극 <페리클레스>는 우리의 삶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여정과 같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희망과 긍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모래시계

50톤의 모래는 셀 수 없는 시간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먼 미래까지 모든 시간을 50톤의 모래의 모래알을 하나하나가 담고 있다. 그러나 영겁의 시간을 나타낸 모래와 다르게 무대에 설치된 시계는 우리네 삶은 한계 속에 존재하는 짧은 시간임을 나타낸다.  십수 년의 세월도 따져보면 단 한 번의 모래시계의 움직임에 불과한 삶인 것이다. 파란만장한 삶도 ‘지나보니 찰나’임을 자각하는 해설자 가우어의 모습에서 지금의 나를 되돌아볼 기회가 주어지며 연극은 막을 내린다.

 

모래시계를 들고 있는 해설자 가우어

[▲모래시계를 들고 있는 해설자 가우어(배우 유인촌) ⓒ예술의전당]


#배우_유인촌

마지막 키워드는 배우 유인촌이다. 그가 없이는 이 연극의 완전히 채울 수 없다. 아니, 연극을 시작할 수조차 없다. 그의 손끝에서 조명과 음악이 켜지고, 그의 혀끝에서 이야기의 완급이 조절되기 때문이다. 배우 유인촌은 연극 <페리클레스>로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섰다. 그는 해설자 가우어와 노년의 페리클레스를 맡아 연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해설자와 연극 속 주연을 동시에 맡았음에도, 엄청난 몰입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마치 할아버지에게 구전동화를 듣는 느낌이었다.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히 ‘문화체육관광부 전 장관’이자 ‘배우’인 유인촌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연극 <페리클레스>는 페리클레스의 거대한 삶의 여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년의 한 인간으로서 페리클레스를 연기하면서 어떤 점이 와 닿으셨나요?

‘페리클레스’라는 작품은 한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삶의 여정을 그리면서 그 과정에서 좌절, 시련, 역경 등 수없이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그 아픔이 밑거름이 되어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우리 삶도 거의 비슷하다고 봐야겠죠. 특히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많은 시간이 흘러왔으니까, 그 과정에서 겪은 저 나름대로의 경험과 작품이 갖고 있는 세월의 깊이가 만나서 다가와 개인적으로 많은 공감이 됩니다.아마 다른 분들도 이 작품을 보시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겠다.’, 또 ‘힘들고 어렵더라도 극복을 해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늙은 페리클레스와 딸 마리나의 재회 장면

[▲늙은 페리클레스와 딸 마리나의 재회 장면, 많은 관객들이 여기서 눈물을 흘린다.

배우 유인촌이 뽑은 명장면 중에 하나. 추가로, 깊은 무대가 돋보인다. ⓒ예술의전당]


Q. 본인이 뽑는 최고의 명장면은?

페리클레스는 굉장히 스케일이 크고, 출연자도 많고, 다섯 나라가 배경이 되어서 여정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 연극 시작인 프롤로그 부분이 끝나면 까만 막이 올라가면서 무대 전체가 보여 지는 장면이 있습니다. 무대에는 모래가 50톤이나 깔려있고, 야자수가 있고, 거대한 얼굴 조각이 서있고, 특히 토월극장의 깊이가 굉장히 깊기 때문에 이 장면이 굉장히 압권이고 환상적입니다. 또, 1막에서 폭풍우가 치는 장면은 연출적인 부분에서 멋있고요. 2막에서는 페르시아 음악 같은 묘한 느낌의 음악을 마리나가 아리아를 부르는 장면과 마지막에 페리클레스와 딸 마리나가 재회하는 장면, 특히 그 부분에서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시는 것을 보면서 ‘이 장면이 굉장히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Q. 문화체육관광부 전 장관을 역임하고, 다시 배우의 길을 걷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문화, 예술 그리고 연극계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할까요?

예술은 삶의 여러 가지 모습을 압축해놓은 하나의 표현 방법이거든요.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모든 걸 느끼고 경험하고 보고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예술가들이 자신의 예술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순수 예술, 기초 예술은 시장 경제에서는 자생력이 없어요. 그렇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 순수, 기초예술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마음 놓고 자신들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국가나 기업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술가들이 마음 놓고 자신의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지는 것이 최상이죠. 산업적인 면, 창조 산업이 단순히 예술로 돈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순수예술을 통해서 부가가치가 생기고 추가로 퍼져나도록 시작을 해줘야합니다. 순수예술은 계속 어렵고 힘들게 놔두면서 갑자기 다른 산업적인 일이 확 커지진 않는다는 것이죠. 어떤 시대가 되더라도 순수예술은 그 자체로 잘 보존되도록 관(官)에서 많은 노력을 해줘야합니다. 또, 예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예술가도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발언 중인 배우 유인촌

[▲발언 중인 배우 유인촌 ⓒ예술의전당]


Q. 독자들에게 한 마디

문화체육관광부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은 그래도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는 분들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요 근래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너무 혼란스러워졌고 몇몇 사람에 의해서 판이 어지러워졌기 때문에, 빨리 수습이 잘 된 다음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본연의 임무를 잘 할 수 있도록 독자여러분들께서 힘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어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부서입니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여줄까’, ‘경제적으로 충분치 않더라도 행복감을 느끼도록 어떻게 해야 하나?’를 고민하는 것이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잘 해낼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커튼콜

[▲커튼콜, 아쉽게도 연극의 주인공인 젊은 페리클레스(남윤호 씨, 사진에 휠체어에서 일어난 분)는

첫 공연 도중 부상을 당해 아바타가 대신 연기하고 목소리만 출연하고 있다. ⓒ김상훈]


기사를 마무리하며

연극 <페리클레스>를 보고난 후에 주변 지인들에게 ‘꼭 이 연극을 보라’며 추천했다. 공연 시간이 쉬는 시간을 포함해 약 170분 정도로 긴 편인데,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고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연극은 대게 말투부터 지루하고 내용이 심오하다는 편견을 가차 없이 깨버렸다. 오히려 연극은 시간이 가도 변치 않는 고전의 교훈을 전달하는 방식에 현대극의 말투와 방식을 차용해 그 메시지를 더욱 잘 전달하고 있다.


깨진 것은 ‘고전은 재미없다.’라는 편견만이 아니었다. 제약 없는 무대 활용과 창의적인 연출은 ‘이것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주며 연극의 한계를 깨버렸다. 웅장한 무대와 무대배경, 신나는 뮤지컬적인 요소, 무용과 같은 창의적인 움직임, 대극장이지만 대학로 소극장 같은 관객 참여, 무대 위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악기연주, 시국에 대한 풍자와 해학까지 모두 연극 <페리클레스>에 담겨있다.


‘공허한 당신의 삶을 채워줄 페리클레스의 이야기를 마음에 담을 준비가 되셨나요? 그렇다면, 자 이제 함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바다 여행을 떠나봅시다!’

연극 <페리클레스> 관람 정보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


●관람일정 

  - 2016.11.10(목) - 2016.12.04.(일) 

 

●관람요금

- R석 6만 원 / S석 4만5천 원 / A석 3만 원


●기타

예매 및 문의는 http://www.sacticket.co.kr/home/play/play_view.jsp?seq=27885

 

 문화체육관광부 김상훈 대학생기자 경희대/언론정보학과 tkdgn953@naver.com 문체부 대학생 기자단 울림 

문화체육관광부 장경아 대학생기자 서강대학교/프랑스문화과 kellye1565@naver.com 문체부 대학생 기자단 울림

 



공공누리 2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문화체육관광부 "SACxCLASSICS 연극 <페리클레스>, ‘이 희망 속에서 나는 살아간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 방문통계

통계보기

전체댓글(0) 별점 평가 및 댓글 달기를 하시려면 들어가기(로그인) 해 주세요.

  • 비방 · 욕설, 음란한 표현, 상업적인 광고,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특정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내용은 게시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및 자료 등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질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