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메인 페이지 가기

종각역 5번 출구로 내리면 빌딩 숲 사이에서 콘텐츠가 살아 숨 쉬는 문화생태계를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cel벤처단지(문화창조벤처단지)에 대한 설명이다. cel벤처단지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융복합 문화 콘텐츠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문화창조융합벨트 7개 거점 중 하나로서, 그 중에서도 콘텐츠 제작 분야 기업의 발굴과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cel벤처단지에 입주해 있는 벤처 기업과 스타트업들은 인프라 지원뿐 아니라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에 필요한 시설지원, 기업 간의 네트워크 형성, 투자유치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늘 이 시간에도 cel벤처단지 안에서는 다양한 문화벤처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cel벤처단지는 문화콘텐츠 분야 벤처 혹은 스타트업 사이에서는 이미 꿈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문화콘텐츠 분야 업계 인들이 아닌 대중들에게 cel벤처단지라는 이름은 아직 낯설게 느껴질 뿐이다. 이를 위해, cel벤처단지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cel벤처단지 내를 살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cel벤처단지 전문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el벤처단지 층별 안내도와 기자의 투어프로그램 신청서 ⓒ한국콘텐츠진흥원, 하성희

cel벤처단지 전문투어프로그램

cel벤처단지 전문투어프로그램이란 cel벤처단지 내의 시설을 둘러보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이다. www.k-cel.kr에서 간단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기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어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7층 cel 네트워크 라운지, 16층 cel 비즈센터, 11층에서 15층에 걸쳐 있는 cel 창작소, 9층 cel 팩토리와 지하 1층 cel 스테이지를 둘러볼 수 있다. cel벤처단지 전문투어프로그램을 맛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기자가 직접 투어프로그램에 참가해보았다.

 투어를 담당해주신 조효연 투어 안내원 ⓒ하성희

 네트워크 라운지 ⓒ하성희

네트워크 라운지 ⓒ하성희

17층 네트워크 라운지 – 기업 간 소통을 위한 광장

온라인으로 사전신청을 한 후,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cel벤처단지 1층의 안내데스크로 찾아가면 투어가 시작된다. 가장 먼저 둘러볼 공간은 17층 네트워크 라운지로, 기업 간 의사소통과 정보공유를 위해 마련해둔 개방형 공간이다. 17층에는 네트워크 라운지 외에도 cel벤처단지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창조융합본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자리하고 있다.

 cel 비즈센터 ⓒ하성희

16층 cel 비즈센터 – 입주 기업의 사업을 위한 든든한 후원 서비스

16층 cel 비즈센터는 입주기업의 법률, 회계, 금융, 저작권 관련 등 입주기업의 사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해 줄 수 있는 11개의 외부 전문 지원 기관들이 입주해있는 공간이다. cel벤처단지 입주기업들은 이메일 혹은 전화 신청을 통해 간단하게 상담과 전문 정보를 받을 수 있다.

 cel 창작소 15층 ⓒ하성희

 cel 창작소 14층 ⓒ하성희

cel 창작소 13층 ⓒ하성희

 cel 창작소 12층 ⓒ하성희

15~10층 cel 창작소 – 열린공간/독립공간

15층부터 10층까지에는 입주 기업들의 사무공간인 cel 창작소가 있다. 15층부터 11층까지 입주기업들의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는 열린공간과 1인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10층 독립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cel 창작소는 층별로 각각 다른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5층은 물결, 14층은 브릭, 13층은 화이트 브릭, 12층은 그린 브릭을 테마로 한다. 층별로 입주기업의 사무실을 기준으로 공간이 나누어져 있으나 15층부터 10층까지 연결해주는 내부계단과 층마다 마련되어있는 회의실 그리고 휴게실을 통해 입주기업 간 자유로운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현재 cel 창작소에는 페이스북 ‘오늘뭐먹지?’페이지로 유명한 기업 ‘그리드잇’과 <러버덕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기업 ‘앰허스트’ 등이 입주해 있다.

 cel 팩토리 ⓒ하성희

버츄얼센터 ⓒ하성희

프로젝션 테스트룸 ⓒ하성희

프로젝션 테스트룸. 기자가 직접 키네틱 센서를 시험해보고 있다. ⓒ하성희

9층 cel 팩토리 – 콘텐츠 제작과 실험을 위한 전문 창작·제작시설

9층 cel 팩토리는 입주기업들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작한 콘텐츠를 시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전문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다. cel 팩토리에는 ‘랜더팜’, ‘버츄얼센터’, ‘프로젝션 테스트룸’, ‘LED 테스트룸’의 4가지 공간이 위치해 있다. 먼저 랜더팜은 영상 제작 전문 PC 3대와 메인 서버가 갖춰져 있어 빠르게 영상 렌더링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음으로 버츄얼센터는 화상회의 전용공간으로 실시간 화상회의가 가능한 공간이다. 현재 서울에 있는 문화창조융합센터와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다. 프로젝션 테스트룸은 제작된 영상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3면 프로젝션이 가능하게 4개의 빔 프로젝터가 구축되어 있으며, 또한 키네틱 센서 두 개가 설치되어 있어 시연자의 움직임을 통해 영상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LED 테스트룸은 3면 LED패널을 통해 초고해상도의 영상기술을 시연하는 공간이다. cel팩토리는 입주 기업뿐 아니라 외부에도 개방이 되어있어, 예약만 하면 언제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로비 ⓒ하성희

블랙박스 시어터. 다음 행사를 위한 무대 설치가 한창이다. ⓒ하성희

지하 1층 cel스테이지 – 융복합 공연 콘텐츠들의 무대

지하 1층 cel스테이지는 공연 콘텐츠를 시연해볼 수 있는 공연장으로서 제작된 공간이다. ‘변신’과 ‘활용’을 주제로 임시 벽의 이동을 통해 쓰임새에 따라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로비는 벽을 움직여 공연연습장 혹은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안쪽의 블랙박스 시어터는 총 263석이 갖춰져 있는 공연장으로, 입주 기업들은 무료로 대관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대관 일정이 없을 때는 일반 기업도 사용할 수 있다.

 ⓒ하성희

cel벤처단지 전문투어프로그램은 입주기업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cel벤처단지 내부의 시설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현재 하루 2건에서 3건 정도의 팀이 투어에 참여하고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뿐 아니라 공기업이나 외국 기업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기도 하며, 요즈음에는 cel벤처단지 내의 입주 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의 발걸음도 연일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종로의 고층 빌딩들 사이에 우뚝 선 문화생태계의 속 모습이 궁금하다면, cel벤처단지 전문프로그램에 신청해보는 것은 어떨까?

cel벤처단지 전문투어프로그램

- www,k-cel.kr에서 예약>투어예약> cel 벤처단지 투어 신청서 다운로드> 신청서 작성 후 tour@kocca.kr로 메일 전송

- K-Style Hub 투어 신청은 한국관광공사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033-738-3000)

- 한식 문화관 투어 및 체험 신청은 한식재단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02-6053-7177~79)

- 최대 20인까지 투어 가능하며, 20인을 초과하는 투어는 02-6411-3117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