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행주간, 포항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코스
게시일
2016.05.11.
조회수
5281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3)
담당자
고금희

봄여행주간 온 가족이 떠나요. 포항으로! 

©조아란


어딜 가도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진다. 이는 봄의 절정을 알림과 동시에 이 계절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유독 짧게만 느껴지는 봄이 아쉽게 느껴지던 찰나, 봄여행주간이 시작됐다!

5월 1일부터 14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함께 여행주간을 시행한다. 여행주간에는 전국 관광지 입장료, 숙박, 편의시설 등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여행주간에만 운영되는 다양한 여행 관련 프로그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중 하나인 포항의 ‘3대가 함께하는 봄나들이’에 다녀왔다. 2016년 5월 포항의 봄은 어떤 모습일까?



3대가 함께하는 봄나들이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월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21일 부부의 날 등 가정과 관련된 날이 유독 많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3대가 함께하는 봄나들이’라는 주제의 여행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 키워드는 ‘가족’이다.

이에 포항시는 온 가족이 함께 보고, 듣고,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해 소개하고 있다. 포항시의 추천 코스는 다음과 같다.


여행주간 추천코스 

여행주간 추천코스 ©포항시


1박 2일의 일정은 포스코 글로벌안전센터에서 시작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끝이 난다.

해당 추천 코스는 포항의 유명 관광 명소는 물론 할머니·할아버지부터 손자·손녀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봄여행주간, 가족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포항’을 주목하자!

 


포스코 글로벌안전센터

포스코 글로벌안전센터는 ‘3대가 함께하는 봄나들이’의 출발지이다. 그렇다면 이곳을 첫 코스에 배치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포항시 국제관광협력과는 ‘안전교육을 바탕으로 1박 2일간 안전하고 즐거운 가족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글로벌안전센터 외관 

포스코 글로벌안전센터 외관 ©조아란

 

포스코 글로벌안전센터는 생활·산업·교통안전, 보건 및 건강에 대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원래 이곳은 포스코 직원들의 교육용 시설이었다.

일반인에게 개방하기 시작한 건 2011년부터다. 현재 주된 체험공간은 건물 2층이다. 2층에서는 4D 영상관, 안전전시관을 비롯해 심폐소생술 시연, 자전거 발전기, 교통안전, 열연기 탈출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교통안전체험

교통안전체험 :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장치로 실제 자동차를 타고

직접 충격 체험이 가능하다 ©조아란 
 

자전거 발전기 체험

자전거 발전기 체험 : 자전거를 움직여 만들어낸 전기로 음악을 듣고

조명이 켜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조아란

 

음주, 흡연 체험 등 보건 및 건강 관련 체험

음주, 흡연 체험 등 보건 및 건강 관련 체험이다 ©조아란


 

체험을 원한다면 사전에 온라인 예약이 필요하다. 한편, 5월 8일과 14일은 휴관일이라고 하니 일정에 참고하길 바란다.

* 문의 및 체험 예약 : 054-220-0901 / http://safety.posco.co.kr

 


호미해안둘레길

호미해안둘레길은 푸른 바다를 벗 삼아 온 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기 좋은 곳이다.

 

호미해안둘레길

호미해안둘레길 ⓒ조아란

 

올해 처음 개통한 호미해안둘레길은 호미반도권 해안둘레길의 일부 구간이다. 호미반도권 해안둘레길은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어 나와 있는 동해면과 구룡포, 호미곶, 장기면까지 해안선 58km를 연결하는 트레킹 로드이다. 그중 호미해안둘레길은 입암리 선바위에서 하선대까지 이어지는 700m 구간이다. 호미해안둘레길을 직접 걸어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걸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미해안둘레길은 바다와 기암절벽 사이 자리하고 있다. 탁 트인 푸른 바다와 찰랑거리는 파도 소리는 이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걷다 보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 선바우, 하선대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모양의 바위를 볼 수 있었다. 연신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을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카메라를 들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사진으로는 오롯이 담아낼 수 없어 아쉬웠다.


 

호미해안둘레길에서 본 바다 

호미해안둘레길에서 본 바다 ⓒ조아란

 

호미해안둘레길의 시작인 ‘선바우’

호미해안둘레길의 시작인 ‘선바우’ ⓒ조아란

 

하선대 

 호미해안둘레길 끝에는 용왕과 선녀가 내려와 놀다 간다는

전설이 있는 ‘하선대’가 있다 ⓒ조아란

 

킹콩을 닮은 ‘킹콩 바위’

킹콩을 닮은 ‘킹콩 바위’ ⓒ포항시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게 풍경이 된다

이희인의 <여행자의 독서> 중 한 구절이 떠올랐다.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게 풍경이 된다.’ ⓒ조아란

 

호미곶

 

호미곶 광장에 있는 ‘호미곶 호랑이상’

호미곶 광장에 있는 ‘호미곶 호랑이상’ ⓒ조아란


많은 사람이 포항 하면 ‘호미곶’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호미곶은 한반도 최동단에 있어 연중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매년 1월 1일이면 많은 이들이 각자 저마다의 소망과 다짐을 안고 이곳을 방문한다. 이처럼 호미곶은 일출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조선의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한반도를 포효하는 호랑이로 묘사하며 이곳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했다. 200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호랑이 호(虎)와 꼬리 미(尾)를 써서 ‘호랑이 꼬리’라는 뜻의 호미곶(虎尾串)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육지의 왼손과 바다의 오른손

육지의 왼손과 바다의 오른손

육지의 왼손과 바다의 오른손 ⓒ조아란

 

호미곶에는 ‘상생의 손’이 있다. 이는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대형 청동 조형물이다. 육지에는 왼손, 바다에는 오른손으로 두 손을 서로 마주 보게 설치하였다.

이는 화합과 상생을 의미한다. 한편, 호미곶 광장에는 새천년기념관이 있다. 이곳에서 전시를 둘러본 후, 옥상 전망대로 올라가 호미곶 광장을 내려다보자. 호미곶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면 ‘가슴이 뻥 뚫린다’는 느낌이 절로 들 것이다.

이렇게 첫째 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어간다. 1박 2일 여행에서 ‘숙박’은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숙박이 가능하며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봉좌마을’을 소개한다.

 

 

봉좌마을

봉좌마을은 5개 마을에서 협업하여 운영하는 농촌체험마을이다. 이곳에서는 트랙터 리무진 체험, 승마체험, 손칼국수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글램핑 및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저녁에는 캠프파이어도 할 수 있다. 여행주간에는 앞서 언급한 체험 및 숙박이 10% 할인된다.또한,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트랙터 리무진을 무료로 탐승할 수 있다고 하니 일정에 참고하자.

* 문의 : 054-243-2372 / http://bjmu.kr/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둘째 날 첫 코스는 포항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알려진 영일대해수욕장이다. 가족들과 함께 영일대 해수욕장을 거닐어보자. 발아래 밟히는 고운 모래 입자에 기분도 덩달아 좋아질 것이다.

 


포항운하

 

포항운하관과 크루즈 선착장

포항운하관과 크루즈 선착장 ⓒ조아란


과거 동빈내항~형산강 구간은 도시화 과정으로 인해 매립 후 주거 지역으로 변모한 상태였다. 이후 포항운하를 건설하면서 형산강 물길은 다시 복원됐다.


현재 ‘포항운하’는 동빈내항부터 형산강까지 총 1.3km 길이이며, 물길을 따라 유원지를 조성하여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포항운하관에서는 동빈내항의 역사와 포항운하 건설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포항크루즈

포항크루즈 ⓒ조아란


포항운하에서는 ‘크루즈’를 탈 수 있다. 이는 포항운하에서 출발하여 동빈내항과 송도해수욕장을 거쳐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8km 구간으로 약 40분~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여행주간에는 포항크루즈 탑승료의 10%가 할인된다고 한다.유람선을 타고 포항운하를 둘러보자.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감싸 안을 것이다.

 

포항운하관에서 바라본 유원지

포항운하관에서 바라본 유원지 ⓒ조아란

 

한편, 크루즈를 타지 않고도 포항운하를 둘러볼 수 있도록 물길을 따라 유원지가 조성돼있다. 포항운하관에서 출발해 길 따라 걷다 보면 빨간 육교가 보인다. 이 육교를 지나면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돼있다.각양각색의 조형물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따뜻한 햇볕 아래서 가족들과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면 ‘포항운하’를 추천한다.


이처럼 다양한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조아란


걷다 출출해진 배를 채우고자 한다면 인근에 있는 죽도시장으로 가보자. 죽도시장은 동해안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다. 이곳에서는 각종 건어물, 농산물, 수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다. 또한, 포항의 대표 먹거리인 물회, 과메기, 대게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마지막 코스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으로 향해보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실제로 로봇을 본 적이 있는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시에 가이드 투어가 진행된다.


한국로봇융합원에서 만난 다양한 로봇

한국로봇융합원에서 만난 다양한 로봇 ⓒ조아란


제1전시실은 ‘지능로봇 흥미관’으로 이곳에서는 강남스타일 로봇으로 잘 알려진 ‘로보노바’ , 심리치료 로봇인 ‘파로’, 안내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로봇들의 멋진 댄스공연도 볼 수 있다.

다음 제2전시실은 로봇을 직접 만져보고 조작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고 제3전시실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연구·개발한 로봇들을 만나볼 수 있는 홍보관이다.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은 자율 관람으로 이루어진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역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여행주간에는 입장료가 1,000원 할인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 문의 및 관람 예약 : 054-279-0427 / http://www.kiro.re.kr

 

이렇게 1박 2일간의 여행이 모두 끝이 났다.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코스 간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만으로는 해당 코스를 모두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한다면 더욱더 편안하게 추천 코스를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또한, 여행주간에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 포항의 주요 관광지 13곳 중 4곳의 스탬프를 받아 오면 선착순으로 포항 특산품을 제공한다. 다녀온 곳의 도장을 남기며 여행의 재미를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2016년 여행주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포항으로 떠나보자!


떠나세요, 봄이 있는 이 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조아란 대학생기자 부산대학교/신문방송학과 luvah@naver.com  문체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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