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나이테를 들여다보다! -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
게시일
2016.04.20.
조회수
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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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고금희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 2016.4.18~4.23. 서울광장 100 Years of Korean Cinema Photo Exhibition -한국영화의 나이테를 들여다보다!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 ▲ 대문 사진 ⓒ박선아]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

한국영화 연보 

[▲ 한국영화 연보 ⓒ박선아]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영화를 본다. 게다가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IPTV나, 스마트폰, 컴퓨터를 이용해 쉽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그런 영화의 역사는 우리의 생각보다 매우 짧다. 19세기 말 시작된 영화산업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개화기의 우리나라에 싹을 움텄다. 1919년 최초의 한국영화가 만들어진 이래 우리 영화는 근 100년 동안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과 함께했다. 때로는 영화 속에 희로애락을 담으며, 때로는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희로애락을 선사하며 필름 속에 작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그려왔다.

한국영화가 이뤄온 100년동안의 발전을 돌아보고, 그 가치를 인식하기 위해 한국영상자료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이 지난 4월 18일 개막식과 함께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4월 23일까지 6일간 만나볼 수 있다.


화려한 개막식

참석 중인 내빈 

[▲ 참석 중인 내빈 ⓒ박선아]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정관주 차관, 한국영상자료원 류재림 원장,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이경숙 위원장, 영화배우 신영균, 신성일, 영화감독 김수용, 임권택, 이장호, 배창호 그리고 영화사학자 김종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영화와 그 삶을 함께한 이들이다. 테이프 컷팅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사진전의 막이 올랐다.

 

 테이프 컷팅 

[▲ 테이프 컷팅 ⓒ박선아]

 

내빈 기념사진 촬영  

[▲ 내빈 기념사진 촬영 ⓒ박선아]

 

이번 행사는 한국영화 연보에 훗날 이날의 사진이 걸려있을 만큼 기념비적인 현장이었다. 한국영화계의 굵직한 인사들이 한 곳에 모였다는 점이 그러하고, 모인 장소가 한국영화사의 100년을 기념하는 자리었다는 점 또한 이 현장의 중요성에 포함된다. 많은 이들이 영화를 사랑하게 되었고, 영화인의 꿈을 꾸는 이들 또한 그 수가 증가했다. 그들이 마음 놓고 영화와 사랑에 빠질 수 있게 된 것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시 1] 한국영화 100선

 사진전을 찾은 관람객들 

[▲ 사진전을 찾은 관람객들 ⓒ박선아]

 

한국영화 100선 中 빈집(김기덕 감독) 

[▲ 한국영화 100선 中 빈집(김기덕 감독) ⓒ박선아]

 

전시의 도입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100선의 스틸컷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전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 100개의 작품은 2013년 한국영상자료원이 국내의 대표적인 영화사연구자, 비평가, 영화인들의 설문을 거쳐 선정한 것이다. 100년의 역사와 100개의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의 영화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다.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한국영화가 제작되었고 우리의 인생 속에 스며있다. 영화의 스틸컷과 함께 영화와 함께했던 그 날의 추억 속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영화 100선을 관람하는 배창호 영화감독 

[▲ 한국영화 100선을 관람하는 배창호 영화감독 ⓒ박선아]


[전시 2] 주요국제영화제 수상작

한국영상자료원 조준형 한국영화사연구소장(맨 왼쪽)의 설명을 듣는 내빈 

[▲ 한국영상자료원 조준형 한국영화사연구소장(맨 왼쪽)의 설명을 듣는 내빈 ⓒ박선아]

 

우리나라의 영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1956년 이병일 감독의 <시집가는 날>이 제4회 아시아영화제 특별희극상을, 1961년 강대진 감독의 <마부>가 제1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면서부터 한국영화는 그 위상을 세계에 떨쳐오고 있다. 이번 전시의 두 번째 부분에서는 세계인들을 사로잡은 우리 영화의 기념비적인 사진들이 당당히 걸려있다. Hollywood(할리우드) 등 대규모 자본을 따르는 서양의 영화들에 당당히 맞선 우리의 영화에 궁금증이 생기거나 어깨가 으쓱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 3] 응답하라!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우리가 사랑한 영화

매해 흥행 1위 영화들 

[▲ 매해 흥행 1위 영화들 ⓒ박선아]

 

전시의 세 번째 부분에서는 매해 흥행에서 1위를 거머쥔 작품의 포스터들이 한데 모여있다. 가장 최근 우리를 웃고 울렸던 명량과 국제시장. 이름만 들어도 전설적인 서편제, 쉬리 등 우리에게 모두 친숙한 작품들이다. 흥행 1위의 작품인 만큼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존재한다. 흥행에서 승리한 작품들의 집합이었지만, 흥행 여부를 떠나 우리를 웃고 울렸던 많은 영화가 떠오른다. 


[전시 4] 자자손손, 대대손손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자자손손, 대대손손 

[▲ 자자손손, 대대손손 ⓒ박선아]

 

전시의 마지막 부분은 영화인 가족들의 가계도와 그들의 대표작들이 전시되어있다. 이번 개막식에도 참여한 배우 신성일과 그의 아내 엄앵란, 그리고 그들의 아들 강석현, 엄앵란의 어머니 노재신까지. 이들 가족뿐만 아니라 수많은 영화인 가족들이 우리 영화를 지켜오고 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들의 영화적 사명이 자손의 자손까지 대물림되며 그 사명을 지켜오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기회이다. 가족 단위로 영화를 지켜온 이들, 그들과 함께한 작품들을 통해 세대를 거듭한 영화의 발전과 그 숭고함을 만날 수 있다.

자자손손, 대대손손의 설명을 듣는 내빈 

[ ▲ 자자손손, 대대손손의 설명을 듣는 내빈 ⓒ박선아]

 

사랑하자, 우리 영화

아직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규모는 해외의 대규모 산업시장보다는 매우 작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자본력을 따라가려고 애쓰기보다는 우리네 영화시장 속에서 최상의 환경을 구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방법은 영화의 완성도와 작업환경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전자의 시작은 탄탄한 스토리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시나리오가 탄탄한 영화는 다른 부분이 엉성하더라도 기억되기 마련이다. 후자의 시작은 영화인들의 복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곳에서부터 출발한다. 대부분의 예술 분야가 그렇지만,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들은 제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혹독한 업무량에 시달린다. 영화라는 장르 특성상 피해갈 수 없는 부분도 분명 존재하지만, 체계적으로 바로잡아 조금이라도 숨통을 틔워주는 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임은 분명하다.

 

사진전 포토월-한국영화 100년 사진전 2016.4.18~4.23. 서울광장 100 Years of Korean Cinema Photo Exhibition 한국영상자료원, 문화체육관광부 

[▲ 사진전 포토월 ⓒ박선아]

 

생생한 개막식의 현장과 사진전의 이모저모를 영상을 통해 만나보자.

 *. 영상으로 보기 : 한국영화의 나이테를 들여다보다! -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

                            https://youtu.be/8QPJYLHgGfA

 

 

■ [전시 안내]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

- 전시 기간 : 2016.4.18. ~ 4.23. (6일간)

- 전시장소 :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 전시관람료 : 무료전시

 

 

문체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박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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