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우슈대회
게시일
2015.11.09.
조회수
4277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3)
담당자
고금희

 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 우슈대회 우슈의 매력속으로 들어우슈!

 

 단풍이 붉게 물들었던 지난 10월 마지막 날과 11월의 첫째 날, 매서웠던 가을바람을 뚫고 자신의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기 위해 한 곳에 모인 이들이 있었다. 바로 제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우슈대회에 참가한 이들이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 우슈연합회는 전국에 있는 우슈 생활체육인들을 위하여 6년째 이 자리를 주관하고 있다. 6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열렸다. 격렬한 무술과 온화한 무예가 함께한 대회의 현장에 본 기자가 다녀왔다.


우슈? 우슈! - 대회의 시작

 아직 ‘우슈’라는 스포츠 종목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익숙하지 않은 스포츠이다. 우슈는 중국의 북방 무예와 남방 무예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스포츠이다. 과거 6세기 우리에게 익숙한 소림사에서 고대 인도의 무술을 응용하여 계승, 발전시킨 무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제 강점기시절에 들어왔는데, 그때 당시의 이름은 ‘18기’였다. 그 후 1989년 대한우슈협회가 발족하며 점차 발전하는 중이다.


 

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우슈대회 개막식의 모습

 

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우슈대회 개막식의 모습

제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우슈대회 개막식의 모습 ⓒ우슈연합회


 위와 같은 역사를 가진 우슈는 국민생활체육 우슈연합회에 의해 매해 꾸준히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비록 6회에 불과한 역사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대중들이 우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그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2일에 걸쳐, 약 1000여 명의 우슈 동호인들이 참여하여 대회를 빛내주었다. 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 노년부 등 나이별로 나누어져 전통권과 병기, 태극권과 병기 그리고 기공, 현대권과 병기 등 총 4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의 모습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의 모습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의 모습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의 모습 ⓒ최상혁


 드디어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경기장에 참여한 선수들은 화기애애하게 웃던 모습을 감춘 채 개막식에 집중하며 자신의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개막식이 모두 끝난 뒤, 대회 시작에 앞서 2014 인천아시아게임 우슈 금메달  리스트인 이하성 선수의 특별 시범이 진행되었다. 웅장한 북소리와 음악 소리에 맞춰 큰 무기를 들며 자유롭게 경연을 펼친 이하성 선수의 모습을 보며 참가자들은 감탄을 표현하였다. 이하성 선수의 특별 시범이 모두 마친 뒤, 드디어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되었다.


빠름의 격렬함과 느림의 미학

 개막식이 끝난 뒤,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되었다. 우슈는 특이한 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우슈를 통해서 빠름의 격렬함과 느림의 미학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빠름의 격렬함은 전통권과 현대권을 통하여 느낄 수 있으며, 느림의 미학은 태극권에 의해 느낄 수 있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느끼며 우슈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빠름의 격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전통권과 현대권의 모습


빠름의 격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전통권과 현대권의 모습

 

빠름의 격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전통권과 현대권의 모습

 

빠름의 격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전통권과 현대권의 모습

빠름의 격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전통권과 현대권의 모습 ⓒ최상혁


 체육관 한편에 있던 제2경기장에서는 쉴 새 없는 기합과 손과 발이 만들어내는 마찰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그 이유는 제2경기장에서는 전통권과 현대권 종목의 경기가 열렸기 때문이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본인이 준비한 동작을 절도 있게 표현하려 노력하였으며, 동작마다 기합소리를 넣어 보는 이는 물론 심판진까지 매료시켰다. 이들은 또한 맨손으로 하는 동작만을 준비한 것이 아니었다. 전통병기와 현대병기 종목에서는 병기 즉, 쌍검, 쌍절곤, 부채 그리고 창 등의 병기를 들고 나와 그들의 무예에 접목해 표현하였다.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었던 태극권의 모습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었던 태극권의 모습

 

1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었던 태극권의 모습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었던 태극권의 모습 ⓒ최상혁


 제2경기장과는 반대로 제1경기장에서는 고요한 음악만이 흐르고 있었다. 그 이유는 느림의 미학을 표현하는 ‘태극권’ 종목 경연이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태극권을 준비한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명상하며 자기 자신을 다스리고 있었다. 그리고 경기에 임할 때 최대한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임하였다. 한 동작 한 동작을 최대한 섬세하게 표현하였으며, 자신이 동작을 함에 있어 절대로 성급함을 나타내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전통병기, 현대병기와 마찬가지로 병기를 든 채 자신들의 동작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성황리의 마친 대회, 꿈나무를 통해 본 우슈의 미래

대회에 참여한 우슈 꿈나무들의 모습

대회에 참여한 우슈 꿈나무들의 모습 ⓒ최상혁


 모든 대회가 끝난 뒤, 11월 1일 오후에는 대회의 시상식과 폐회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여태까지 진행됐던 모든 대회에 비해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바로 우슈 꿈나무들의 많은 관심이었다. 대회 중간 중간에는 실력 있고 연륜 있는 성인부의 대회도 있었지만, 대회에 참석한 초등부의 경연도 있었다. 이들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패기 있게 전달하려 노력하였고 경연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매 순간을 집중하였다.

 

 대회가 끝난 뒤, 우슈 꿈나무들을 비롯하여 청소년부, 성인부 그리고 노년부까지 아쉬움을 뒤로한 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아직 대한민국에서 우슈라는 스포츠 종목은 생소하기만 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참여하여 자신의 꿈을 확인한 우슈 꿈나무 그리고 대회 참가자 전원의 노력을 바탕으로 우슈가 머지않아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최상혁 대학생기자 삼육대학교 영어커뮤니케이션전공 csh05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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