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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 돌기 시작하는 5월, 숙박할인 등 풍성한 혜택을 받으며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관광주간이 다가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4년부터 여름철에 집중된 휴가를 분산시키고,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봄, 가을에 관광주간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5월 1일부터 14일까지 봄 관광주간으로 지정되었다. 당신은 14일간의 황금 기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관광주간에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가깝지만 조금 색다른 여행을 해 보는 건 어떨까. 익숙한 곳도 새로운 방식으로 여행해 보자. 혹은, 평소 배우고 싶었던 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창조관광사업이 그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조금 특별한 여행, ‘창조관광사업’을 소개한다.

창조관광사업이란?

창조관광사업이란 기존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창조성, 혁신성, 기술성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관광형 벤처사업을 말한다. 이는 크게 사업을 추진함에서 활용 가능한 시설, 곧 물적 기반을 중심으로 하는 ‘시설 기반형 사업’.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체험 창조형 사업’ IT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IT 창조형 사업’, 그 밖의 ‘기타형 사업’으로 나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우수 창조관광 기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창조관광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창조관광사업은 관광산업계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관광주간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창조관광사업을 만나보자.

  여가상자  Ⓒ여가상자

1. 주말에 뭐하지? ‘여가상자’를 열어보자

여가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여가상자를 활용하자. 여가상자는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여가 플랫폼 서비스이다. 즉, 우리는 여가상자를 통해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듯, 여가를 어떻게 보낼지 고를 수 있다. 제공되는 프로그램 또한 매우 다양하다. 직접 클래스에 참여해 손 글씨를 배우거나 카네이션, 반지 등을 만들 수도 있고, 여가 안내자와 함께 삼청동 나들이를 떠나기도 한다. 매주 새로운 프로그램이 등장하니 시기에 맞춰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한가한 시간, 집에서 빈둥거리기 보다는 새로운 것을 배워보거나 문화생활을 즐기며 알차고 색다른 경험을 해보자. 특히, 관광주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할인 혜택이 제공되니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관광주간 혜택

-관광주간 기간 내에 여가상자 여가프로그램 구입 시 할인 (4인 이상 구매 시, 만원할인)

- 기간내에 사용 가능한 대표적인 콘텐츠

① 5월1일~5월14일(14일간) / 트루컬러즈 콘서트 5월

② 5월1일~5월5일(5일간) / 마음을 담은 글씨, 캘리그라피 원데이클래스

③ 5월1일~5월14일(14일간) / 삼청동 미술관 나들이 (평일, 주말 투어 모두 포함)

④ 5월1일~5월14일(14일간) / 갤러리the보기

이 밖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세한 정보 : http://www.enjoyablebox.com)

 홍캠프  Ⓒ홍캠프

2. 스트레스야 놀자! ‘홍캠프’

우리는 학교에서, 직장에서, 때론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 내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는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고 싶다면? 홍캠프로 출발하자. 홍캠프는 여행, 캠핑, 야외활동 그리고 심리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융합캠프로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스트레스를 치유해준다. 이 밖에도 여행 작가와 떠나는 치유 여행, 강연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관광주간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온 가족이 함께 뛰놀고 즐기면서 쌓였던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관광주간 혜택

참가비용 50% 할인(식사 불포함)

경품이벤트 아웃도어 1인용 방석(총 240개 수량)

-기간내에 사용 가능한 콘텐츠

⓵ 5월2일(토) 홍캠프, 놀GO 페스티벌 2탄

② 5월9일(토) 홍캠프, 놀GO 페스티벌 3탄

(자세한 정보 : http://www.hongcamp.com)

 아라나비  Ⓒ아라나비

3. 하늘 가르기 바다체험 ‘아라나비’

아라나비란 ‘바다’의 순우리말인 ‘아라’와 ‘나비’를 합친 말로서, 바다 위를 나비처럼 훨훨 날아간다는 의미이다. 흔히 ‘짚 와이어’라고 불리지만, 아라나비는 유사업체 중 유일하게 국내기술로 만든 대한민국 토종 제품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로지르며 바다 위를 날아가는 이 체험은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봄철에 이용하기 딱 좋다. 현재 아라나비는 강릉과 경주를 대표로 거제, 화천 등에 각 지역의 특색을 맞게 제공 중이다. 조만간 군산 선유도점 또한 개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만일, 바다를 가로지르는 것이 무섭다면 ‘누리나비’를 추천한다. ‘세상’의 순우리말인 ‘누리’와 ‘나비’가 합쳐진 누리나비는 양평을 대표로 여수, 평창 등에 위치한다. 관광주간, 가족과 함께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피로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자.

*관광주간 혜택

아라나비 편도 : 13,000원 => 10,000원

아라나비 왕복 : 19,000원 => 15,000원

무료체험 : 바다그네, 슬렉라인(외줄타기), 투호, 제기차기 등

홈페이지 예약(남녀노소 가능)

체험제한 : 50개월 이하 또는 몸무게 30kg이하

날씨제한 : 우천 또는 바람이 많이 불 때

(자세한 정보 : http://www.aranaby.com)

  청계천 트레블러 시리즈  Ⓒ에스에이치네스크

4. 관광에 이야기를 더하다. ‘에스에이치네스크’

익숙한 공간도 이야기를 더하면 새로워질 수 있다. 익숙한 공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에스에이치네스크의 트래블러 시리즈에 참가하자. 에스에이치네스크는 관광주간을 맞아 트래블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트래블러 인 청계천’을 제공한다. 이는 최초로 개발된 ‘이야기가 더해진 관광 지도형 보드 게임’이다. 관광객이 직접 주체가 되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청계천 주변을 돌아보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게임의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청계천 주변의 살 거리(품), 볼거리(경), 먹거리(미)를 즐기면서 점수를 획득한다. 이로써 관광객들은 게임을 함과 동시에 청계천 관광정보를 얻어가는 것이다. 서울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청계천이지만, 게임과 함께 즐기는 청계천 관광은 그동안 무심했던 청계천을 의미 있게 바라보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재미와 신선함,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트래블러 인 청계천은 관광주간 동안 총 4번 진행되니 소중한 사람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관광주간 혜택

일시 : 5월 2일,3일, 9일,10일)

참가비용 50% 할인(식사 불 포함)

이벤트 참가 시 보드게임 할인

참가자 대상 미션 경품 이벤트 ( 보드게임 할인 / 일러스트 작가 디자인 상품)

(자세한 정보 : http://www.shnesque.com/)

오미  Ⓒ오미 요리 갤러리

5. 한국의 맛을 찾아서, ‘오미’

해외를 여행할 때 놓칠 수 없는 재미 중 하나는 바로 먹는 재미이다. 특히, 그 나라의 전통음식을 먹어보는 것은 필수 여행 코스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그 나라의 전통음식을 직접 장도 보고, 만들어보면 어떨까? 분명 색다르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터. 창조관광기업 ‘오미’는 그런 호기심을 채워준다. 오미에서는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김치 만들기 체험을 비롯하여 제철 후식 만들기, 송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관광주간 기간에는 후식 만들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체험이 제공되니 외국인 친구와 함께, 혹은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관광주간 혜택

체험비 20% 할인쿠폰

한국음식 일러스트 엽서 100장 경품

(자세한 정보 : http://5-tastes.com)

‘창조관광사업’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임이 분명하다. 창조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를 관광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은 매년 진행되고 있으니, 혹시 번뜩이는 관광 콘텐츠가 떠오른다면 지원해 보아도 좋겠다. 앞으로도 새롭고 톡톡 튀는 매력을 지닌 창조관광사업이 많이 발굴되기를 소망한다. 흔한 여행이 아닌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다면, 창조관광사업이 그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혹시, 봄 관광주간에 풍성한 관광 혜택을 받을 기회를 놓쳤더라도 너무 아쉬워 말자.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가을 관광주간이 한 번 더 진행되니 그때 즐겨도 좋기 때문이다.

* 봄 관광주간에 대한 자세한 정보 : http://spring.visitkorea.or.kr/?BC=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