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창조의 씨앗, 문화창조융합센터
게시일
2015.04.28.
조회수
8578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3)
담당자
고금희

 

문화창조의 씨앗,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 융합벨트의 씨앗,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빅뱅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사업의 시작으로 2015년 2월 11일 CJ E&M 센터 1층에 문화창조융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의 하나로, 이를 통해 조성될 기획, 제작, 소비, 육성의 산업 생태계에서 가장 첫 단계인 기획을 담당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곳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콘텐츠 제작을 담당할 문화창조 벤처단지, 문화콘텐츠가 구현될 K-Culture Valley 등 하나의 문화창조융합 ‘벨트’가 완성될 계획이다.

 

문화창조융합벨트 개념도

 ▲문화창조융합벨트 개념도 ⓒ정책공감

 

문화창조융합센터가 문을 연 지 어언 두 달 정도가 된 4월, 문화 창작의 ‘씨앗’이 만들어지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창조융합센터를 직접 찾았다.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는 과연 어떤 씨앗들이 만들어지고 있을까.


창작을 꿈꾸는 자여, 모두 여기로 오라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창작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위해 여러 시설을 마련해놓고 있다. 1층과 2층에는 준전문 창작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 문화 콘텐츠 관련 전문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Media Library가 있다. 이곳에서 외부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다. CJ E&M에서 방영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고 그것의 대본 또한 열람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제2의 ‘미생’이 곧 탄생하게 될까.

 

Media Library

▲다양한 창작물 및 문화콘텐츠 관련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Media Library ⓒ양문철


2층에는 다양한 분야의 준전문가와 전문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다. 대표적 시설인 Motion Studio는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컴퓨터 그래픽 구현을 통해 이곳에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사물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로 표현하는 Motion Studio

▲동작 캡처 장비를 통해 사물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로 표현하는 Motion Studio ⓒ양문철

 

Sound Lab에서는 음반 제작, 더빙 등을 할 수 있다. 예약만 하면 문화창조융합센터의 모든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Sound Lab은 주머니 사정이 충분치 않은 인디음악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실제로 예약이 거의 꽉 차서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음반 제작, 오디오 더빙 등이 가능한 Sound Lab

▲음반 제작, 오디오 더빙 등이 가능한 Sound Lab ⓒ양문철

 

문화창조융합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는 이렇게 창작에 필요한 시설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준전문가와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멘토링이나, 창작자 간에 또는 창작자와 투자자 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강연 프로그램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멘토링은 준전문가와 전문가와의 컨설팅을 통해 준 전문가의 아이디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 정교해질 수 있다. 이렇게 아이디어의 정교화 과정을 통해 창작자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되고 그만큼 콘텐츠의 양과 질도 높아지게 된다. 

 

멘토링 과정 개념도

 ▲멘토링 과정 개념도 ⓒ문화창조융합센터

 

새로운 콘텐츠 기술이나 아이디어에 관한 강연도 있다. 특히 이날은 VR(가상현실기법) 기법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법과 관련한 강연이 있어서 직접 들어 보았다. 카몬TV의 김윤정 씨가 이날 진행을 맡았고 강연을 듣는 사람들은 영상제작자, 광고기획자 등 이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가상현실 기법을 이용한 콘텐츠 제작이 현재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상용화가 될지 등에 대 토론이 이어졌다.

 

카몬TV 대표

▲VR(가상현실 기법)을 활용한 콘텐츠 시장에 대해 말하고 있는 카몬TV 대표ⓒ문화창조융합센터


홍보담당자와의 인터뷰

마지막으로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신지선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화창조융합센터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았다.

 

 

문화창조융합센터 신지선 과장님 

▲문화창조융합센터 신지선 과장님 ⓒ양문철

 

기자: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신지선: 안녕하세요. 문화창조융합센터의 홍보, 마케팅 등 대외 커뮤니케이션과 강연 프로그램 기획 롤을 맡고 있는 신지선입니다.


기자: 현재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나요?

신지선: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는 창작자, 제작자, 멘토, 멘티분들이 수시로 다녀가시고, Expert Lab에서 각자의 작업이나 미팅이 진행되고 있으며,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 만나서 강연을 듣기도 합니다.

첫째,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토 페어링과 아이디어 멘토링 두 가지가 있습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처럼 두 단계로 나눈 이유는 멘티의 수준에 따라 좀 더 적절한 멘토링을 진행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프로토타입(생산에 앞서 시범 제작한 원형)이 있는 수준의 창작물에 대해 멘토링을 받고 싶다면 홈페이지에서 ‘멘토 페어링’을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창작물에 맞는 멘토를 연결하여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반면, 아직까지 프로토타입은 없지만 융·복합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는 창작자라면 ‘아이디어 멘토링’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아이디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물의 프로토타입 구현을 지원합니다.

둘째,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문화창조융합센터의 강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창작자들의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준전문가 창작물의 사업화 지원이라는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고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강연은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요, VR(가상현실 기법), 모션 캡처 등 융·복합 문화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 최신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전문기술 스터디’, 장르별 최고 전문가를 모시고 융·복합 시대의 창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그레이트 멘토 특강’, 개인 창작자들이 시장에서 정당한 권리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한 ‘저작권법 특강’ 등 준 전문 창작자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자 여러 강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주로 어떤 사람들이 센터를 방문하나요?

신지선: Expert Lab(전문가용 시설)을 사용하는 분들 중에는 독립 레이블을 운영 중인 인디 뮤지션이나 웹 드라마를 준비 중인 크리에이터 그룹, 캐릭터를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창업가, 시나리오 작가님들, 미디어아트 전공의 대학원생들 등 문화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다양한 층위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외국의 문화 관련 인사들도 많이 다녀가셨습니다. 외국의 주요 문화계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상암동까지 와서 문화창조융합센터를 다녀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밖에서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체감할 수 있었답니다.


기자: 문화창조 융합벨트의 설립 취지가 문화콘텐츠 생산 시설 제공 또는 준전문가와 전문가와의 맨토링을 통한 문화콘텐츠 생성을 활성화하는 것인데, 혹시 완성에 성공한 사례가 있을까요? 

신지선: 이곳을 이용해서 음반 제작을 한 첫 번째 뮤지션 ‘반장’을 들 수 있겠네요. 독립 레이블에 소속된 인디 뮤지션으로서 음반 제작에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경제적인 부담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화창조융합센터의 녹음실을 무료로 사용하면서 그 부담을 덜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최근 ‘봄날, 따뜻하다, 그대’라는 앨범을 낸 ‘반장’ 관련 내용은 저희 공식 블로그를 참조하세요.

http://kcreativelab.blog.me/220325720440


기자: 문화창조융합센터의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지선: 지금처럼 센터를 방문하는 많은 창작자들에게 필요한 1:1 컨설팅을 진행하며 창작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창작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융·복합 문화콘텐츠도 많이 창작되고, 유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탄생할 국가대표 융·복합 문화콘텐츠를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씨앗에서 꽃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만들어진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앞으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작동할 것이다.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하나인 문화창조융합센터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멘토링, 강연 등을 더욱더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창작을 꿈꾸는 사람들은 정보를 얻기도 하고,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기도 하며 그들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창작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기획’을 담당하는 문화창조융합센터를 씨앗이라고 표현한다면 이 씨앗이 활짝 핀 꽃이 되는 날이 오기를 상상해본다.

 

 

문화창조융합센터

- 운영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토,일요일, 공휴일 휴무)

- 전화번호: 02-371-5700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산로 66 CJ E&M CENTER

- help@cccc.or.kr

 

문화체육관광부 양문철 대학생기자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anscjf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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