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

저/역자
정상규
출판사
휴먼큐브
출판일
2017.7.7.
총페이지
320쪽
추천자
계승범(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

도서안내

독립운동 잘못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신을 희생하며 고군분투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면 해방된 조국에서 마땅히 보훈을 받아야 하건만, 대한민국의 경우는 그렇지 못했다. 몇몇 이름 있는 인물은 국가 차원의 대우를 받았지만, 다수는 잊혀졌다. 이런 기현상은 대한민국을 건국한 주체세력에 친일파가 워낙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외세의 개입과 이념의 분열이 합작한 남북분단이라는 국내외 정세도 한 몫 하였다. 또한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던 1950~60년대 상황은 독립운동을 차분히 돌아보고 되새김할 겨를조차 앗아갔다. 이런 요인들이 어우러져, 우리 대한민국은 독립운동가를 제대로 대우하지 못하였다. 독립유공자의 자식이 오히려 학교에서 조롱당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였다. 그래도 1990년대부터 독립운동에 대한 국가의 보훈이 본 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도 빛을 보기 시작하였다. 특히 1992년부터 국가보훈처에서는 매달 “이 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하여 홍보하였는데, 이제 어느덧 4반세기를 지났다. 그동안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소개하였는데, 대개 일반인이라면 들어본 적도 별로 없을 법한 ‘숨은’ 독립운동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는 이들 가운데 67명을 골라 책으로 묶은 것이다. 역사 전공자라 해도 생소한 이름일 이원대나 한징 등,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조국의 광복을 위해 꽃처럼 떨어져 간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간결하게 편집하여 엮었다. 67명의 이야기가 개별적으로 펼쳐지지만, 김구 선생처럼 유명하지는 않으나 독립운동의 최전선에서 음으로 양으로 분투하던 사람들을 하나의 파노라마처럼 접할 수 있다. 광복 72주년을 맞는 이번 여름에 손에 들고 단숨에 읽기 좋은 책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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