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친구들! ‘책’과 함께 다 같이 돌자 홍대 한 바퀴!
게시일
2012.05.15.
조회수
4093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어린이 친구들! ‘책’과 함께 다 같이 돌자 홍대 한 바퀴! - 제1회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


“책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아요!”


지난 5월 4일~6일, 3일간 홍익대학교 앞 주차장거리에서 제1회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행사는 자칫 무겁고 딱딱하게 여겨질 수 있는 책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오감으로 느끼게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


△도란도란 책 마을 △책 읽는 버스 △특별프로그램 △수리수리 책 열차 △속닥속닥 책 서재 △두근두근 책상자 등의 7개의 큰 항목에서 총 51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행사는 39개의 출판사 및 서점과 62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아동문학작가 윤석중 탄생 100주년이었던 만큼 그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특별행사 ‘아동문학 작가 윤석중*의 따뜻한 책 만나다’가 마련됐습니다.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동요를 부를 수 있게 해준 동요의 아버지

윤석중: 한국의 아동문학가. 1932년 첫 동시집 《윤석중 동요집》을 출간한 하였고 방정환의 뒤를 이어 잡지 《어린이》주간을 맡았다. 우리말 동시 <어린이날 노래>, <퐁당 퐁당>,<고추 먹고 맴맴> 등 총 1200개의 동시를 발표하였고 이중 800여 개는 동요로 만들어졌다. ⓒ윤석중 [尹石重 ], 백과사전

 


 



“오늘 축제에 와서 책도 사고, 기분도 좋고, 게임도 했어요!”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


이 밖에도 문건호 작가의 ‘미래를 여는 큐브’전, 어린이를 위한 마임·판소리, 음악공연, 책 읽어주기, 책표지로 가방 만들기, 책 만들기, 보드게임 체험, 열린 라디오, 직접 만드는 칠보공예 등 55개에 달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선보였습니다. 또한, 가족끼리 다 함께 할 수 있는 미술치료·연극치료 등의 행사도 열렸습니다. 미술치료는 그림과 대화라는 예술 장르의 색다른 결합을 통해 어린이가 그동안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이야기나, 부모님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었던 자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프로그램 중에 인기가 가장 많았던 프로그램은 바로 북캐스터가 읽어주는 아름다운 동화 프로그램과 책표지로 가방 만들기, 어린이도서전 등이었습니다.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

 

 

 


 


“책을 나누기 위해 왔습니다”_정필중(행사 참가자)

어린이북페스티벌을 알게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어렸을 때 재밌게 읽었던 책을, 그 기쁨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사람들에게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어린이에게 책을 알려주는 것이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홍대가 젊음의 거리인데 어린이에게 다가가는 공간이 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고, 이번 행사에 ‘우리 가족 책장터’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자유롭게 책을 팔 수 있는 자리도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전해주기도 해 보람찬 자리가 됐습니다.

 


“책이랑 더 친해진 것 같아요!” _벼리학교 아이들 이창범, 김이삭, 나영민 학생

책이 다양하고 많아서 좋고, 목걸이도 만들고, 책으로 게임도 할 수 있었어요! 완전 짱 좋아요! 친구들끼리 왔는데 여기서 책을 파는 선생님들이 깎아주시기도 하고, 사람들도 많고 재밌어요. 오늘 친구들끼리 왔는데 책 표지로 봉투도 만들고, 가방도 선물로 받고,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새로 알게 됐어요. 오늘 행사 덕분에 책이랑 더 친해진 것 같아요.

 


“아들과 함께 왔는데 정말 좋아요”_이경하, 이서준(행사 참가자)

첫 번째라 그런지 아직은 어수선한 면도 있고, 준비가 덜 됐다는 느낌도 약간 들었습니다. 그래도 기존에는 파주에만 책 행사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서울 한가운데에서 책 축제를 해서 쉽게 다가온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사실 집안에만 있고, 놀이문화도 별로 없고, 집안에서 나와도 놀이동산을 가거나 합니다. 그런데 이런 행사 덕분에 아이들이 평소에 부모가 사주지 않았던 다양한 책들을 보기도 하면서 책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생길 것 같네요.

 

 


 


“어린이가 책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_ 와우책문화예술센터 이채관 대표

 

와우책문화예술센터 이채관 대표


Q. 어린이북페스티벌의 취지는 무엇입니까?

책이 아이들에게 엄숙하게 다가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고 즐거운 놀이로 이해되고, 즐거움의 도구가 되어야 하고, 또한, 책은 어린 나이에 다양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책이 즉 하나의 장난감처럼 되는 것이지요.


Q. 많은 장소들 중에 행사 장소를 홍대로 결정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홍대거리는 문화적 다양성은 풍부하지만, 유흥지대라는 의미가 강했습니다. 이에 젊음의 거리인 홍대를 어린이 놀이터로 만든다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어린이 가족이 한 데 모여 도심에서 어린이 책 문화예술을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린이에게 다양한 형태의 책 문화 예술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해 생활 속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의 개념을 정착화하고자 했습니다.


Q. 다음번에도 이어서 2회, 3회 꾸준히 열릴 텐데 계획이 있으십니까?

행사가 잘 됐지만 1회라 아직 부족한 점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다음 행사에는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책과 뒹굴고, 책에 있는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콘텐츠가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 호기심을 더 많이 자극하게 되길 바랍니다. 또한, 행사를 통해 책에서 느끼는 기쁨을 뛰어넘어 책을 통해 신 나게 뛰놀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이번 어린이북페스티벌은 편리한 접근성 외에도 ‘홍대’라는 장소가 지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홍대 근처에는 약 5,300여 개의 출판사와 출판과 관계있는 문화적 자원이 풍부한데요. 매년 9월 열리는 와우북페스티벌과 더불어 지역의 대표 책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책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닌 아이들에게 책을 친근한 존재로 다가가게 하는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 다양한 책 만들기 놀이프로그램과 퍼포먼스공연, 인형극 프로그램 등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자리가 됐습니다. 앞으로 2회, 3회 이어질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에는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수많은 어린이의 책을 접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2012 독서의 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많은 책 행사들이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방방곡곡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전국에서 어린이, 책에 관한 관심이 더 높아지길 기대해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임현채 대학생기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littleprinc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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