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화음을 만들다, 2011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서울 공연
게시일
2011.08.22.
조회수
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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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유진

소통의 화음을 만들다 2011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서울공연


지난 15일은 광복절이었죠? 이 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는데요. 바로 ‘2011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서울 공연’입니다. 아시아 11개국의 52가지 전통악기가 한 데 어울려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냈답니다.


세계 유일의 오케스트라,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의 원래 명칭은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였는데요. 2011년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취지에 따라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이 오케스트라는 아시아 11개국(대한민국,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의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국의 대표 작곡가들이 전통음악과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새롭게 곡들을 창작했다고 하는데요.


2009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다문화 가정 초청 특별공연 당시

▲2009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다문화 가정 초청 특별공연 당시


2009년 8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당시 성공적인 창단 공연을 한 이후, 2010년 ‘광주 5·18 30주년 기념’, ‘유네스코 세계예술교육대회 기념’ 공연에 참여하여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범훈 청와대 교육 문화 수석

“하나되는 아시아를 기대합니다!”

공연 피날레곡 ‘사랑해요 아시아’를 작곡한 박범훈 청와대 교육 문화 수석


박범훈 청와대 교육 문화 수석

 

Q. 선생님께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를 기획하셨다고 들었어요.

3년 전에 이명박 대통령께서 11개 나라의 아세안 정상들을 제주도로 초청해서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했지요. 그 때 ‘각 국의 민족 악기 연주자들을 모아서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가 나온 거죠. 저는 공동위원장을 맡아 전체적인 음악을 만드는 데에 총 책임을 맡았어요. 각 나라의 작곡가들에게 “자국의 특징이 드러나는 음악을 주제로 해서 곡을 쓰세요.”라고 전달했죠. 그런 다음 악보를 미리 받아 다 같이 돌려 보면서 검토를 했죠. 20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서의 공연은 열흘 동안 연주자들이 호텔에서 밤낮으로 연습해 만들어낸 결실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각 나라 정상들이 모두 올라와 자국 연주자들과 사진 찍는 등 반응이 대단했어요. 아시아가 하나 되는 데 있어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가 외교적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Q. '사랑해요 아시아‘를 작곡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사실 다른 작곡가들은 본인 나라의 말로 작곡을 하면 됐는데, 저는 아시아 각 국의 말이 곡에 넣기로 얘기가 됐어요. 각 나라의 언어로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 이름이 들어가야 했는데 굉장히 까다로운 작업이었어요. 하지만 곡이 완성되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하죠.


 

52개의 각 나라 전통악기가 만들어 낸 감동의 하모니


공연 2시간 전인 저녁 6시부터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로 북적였답니다. 온라인 예약을 한 사람들은 선착순으로 자리를 지정받기 때문이었죠. 실제로 이 공연은 티켓 오픈 2시간 만에 매진이 돼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52개의 각 나라 전통악기가 만들어 낸 감동의 하모니

52개의 각 나라 전통악기가 만들어 낸 감동의 하모니

52개의 각 나라 전통악기가 만들어 낸 감동의 하모니

 


이번 공연은 ‘쾌지나칭칭’을 시작으로 90분간 이뤄졌는데요. 서로 다른 전통악기들이 각국의 전통 민요를 연주한다는 사실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서로 다른 전통악기들이 각국의 전통 민요를 연주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가장 많이 받은 공연은 브루나이 곡이었답니다. 브루나이 곡이 연주되는 중간에 브루나이 가수가 흥을 돋우자 공연하던 연주자들이 일어나 춤을 췄기 때문이죠. 덩달아 관객들도 환호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장관은 무대 뒤로 가 연주자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연주자들에게 일일이 “수고 많았습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연주자들도 기쁜 표정으로 장관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하나 되는 아시아를 꿈꾸며


전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은 국경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매개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자주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미래 대학생기자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mirae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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