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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독(讀)한 사람들 여름편
최은주 국립현대미술관 팀장

(Q. 휴가 때 읽을 책과 그 이유?)

최은주 : 그냥 제목만 들으시면 큐레이터의 역사를 이론적으로 이렇게 펼쳐낸 책인가 하고 겁을 먹으실 수가 있는데 그런 책이 아니고요, 이 사람이 전설적인 큐레이터들과 어떤 인터뷰를 했고 어떤 생각을 나누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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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큐레이터들의 대담집
인들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책

최은주 : 그러면서 현대 미술에 있어서 큐레이팅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아주 뭐라 그럴까 소프트 터치지만 중요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이 책을 보시면 휴가철에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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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인 저자가 11명의 세계적인 큐레이터들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책
추천도서 - 큐레이팅의 역사,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지음

(Q. 책 내용 중 인상 깊은 문장은?)

최은주 : 인터뷰집이기 때문에 챕터별로 나뉘어져있어요. 그래서 어느 챕터를 집으셔서 읽으셔도 부담이 없으세요.

[자막] 인물마다 한 챕터씩 할당된 구성

최은주 : 그런데 이 각 챕터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쉽지만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들인데, 뭐냐면 한스 홀리히 오브리스트라는 지금 가장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 한 사람이 자신의 선배 되는 큐레이터들, 전설적인 큐레이터들을 찾아가서 당신이 큐레이터로서 어떤 일을 시작했고 또 어떤 전시가 가장 의미 있었고 당신의 주제는 뭐였냐를 묻는 그런 책이에요.

[자막] 세계 미술사에 획을 그은 큐레이터들의 삶과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들

[자막] 여러 인물들 간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흥미

최은주 : 그 느낌이라는 것이 오는데 질문한 사람과 대답한 사람 사이에 관계도 읽게 되고

[자막] 역사적인 전시전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

최은주 : 또 그러면서 간간히 섞여 들어가는 어떤 현대 미술에 대한 이야기들 또 현대 미술을 풍요롭게 했던 전시들에 관련된 에피소드들 이런 것들이 있어요.


[자막] 하랄트 제만 저명 큐레이터 하랄트 제만의 인생관이 담긴 일화

최은주 : 근데 인상 깊게 읽은 부분 중에 하나가 하랄트 제만하고 인터뷰 한 내용 중에 하랄트 제만한테 물었어요.

[자막] “전시를 기획할때 어떤 부분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가?”

최은주 : 전시 기획할 때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냐고 그랬더니 하랄트 제만이 뭐라고 대답했냐면 큐레이터들은 강박관념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요.

[자막] “큐레이터들은 언제나 강박관념을 가져야 한다”

최은주 : 사이사이 이제 오브리스트가 그 사람을 묘사한 부분들이 나오는데 거의 도서관 사서처럼 많은 색인 카드를 수백 장의 색인 카드를 놓고 전시를 만들었대요.

[자막] 기획하는 모든 전시에 대해서 방대하고 치열하게 준비했던 하랄트 제만

최은주 : 그런 것들이 아마 하랄트 제만이 직접 이야기한 강박관념,

[자막] 강박관념에 가까운 완벽주의

최은주 : 그러니까 전시로서 실현시키는 어떤 큐레이터의 자세, 태도 이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직업과 일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돌아볼 수 있는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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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다르농쿠르,
월터 홉스,
퐁튀스 훌텐,
장 레링,
프란츠 마이어와
하랄트 제만을
기억하며,

[자막] Q. 평소 독서습관은?

[자막] 독서습관 : 기회가 될 때 마다 다독하는 습관

최은주 : 뭐 노상 읽는다든가 이런 편은 아니고요. 어떤 계기가 있을 때 책을 모아서 집중적으로 읽고 정리하고 이렇게 보는 편입니다.

[자막] 집중해서 읽고 책과 관련된 생각과 내용을 정리하는 습관

최은주 : 집중해서 읽어요. 집중해서 읽고 이제 생각을 정리해보고 필요로 한 부분들을 인용하고 하면서 독서에 관한 기억을 저장하는 편이에요.


(Q. 여름휴가와 독서 문화에 대해?)

[자막] 책은 나에게 디딤돌이다.

최은주 : 책은 나에게 디딤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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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나를 다독(多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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