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讀)한 사람들 여름편-여위숙 문화체육관광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장
게시일
2013.07.26.
조회수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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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정빈
[자막]
독(讀)한 사람들 여름편
여위숙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장

[자막] Q. 휴가 때 읽을 책과 그 이유?

여위숙 : 우리나라의 1세대 아동문학가라고 하면 손꼽히는 분이 마해송 선생님이시거든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마해송 선생님의 그 전 일생에 걸쳐서 만든 작품들이 한 권에 묶어서, 그것도 지난 6월에 발간이 됐어요. 읽다보니깐 이 책은 정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은 책 같아요.

[자막] 한국의 1세대 아동문학가, 마해송 작가가 집필한 40여편의 동화를 엮은 단편집
추천도서 ㅣ바위나라와 아기별, 마해송 지음

여위숙 : 그 마해송 선생님의 동화는요, 이렇게 자꾸 소리 내서 읽다 보면 묘한 리듬감이 있다고 하세요.

[자막] 소리내어 읽으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언어의 리듬

여위숙 : 병아리가 뿅 뿅 뿅 뿅

[자막] 병아리가 걷는 모양 뿅.뿅.뿅.뿅

여위숙 : 그리고 참새가 까박 까박 존다.

[자막] 까박. 까박 조는 참새

여위숙 : 그리고 똘똘이가 똘똘 훼방을 놓는다.

[자막] 똘.똘거리며 훼방을 놓는 똘똘이

여위숙 : 뭐 이런 표현들이 무수히 나와요. 그래서 자녀들하고 읽을 때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해서 읽어도 이 책의 재미는 충분하게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막]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리내어 읽을 때, 더욱 재미가 느껴지는 책

(Q. 책 내용 중 인상 깊은 문장은?)

여위숙[자막 동시] : 그런데 그것은 참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아기별이 풍덩실 빠져 들어간 곳은, 오색 꽃 바위나리가 바람에 날려 들어간 바로 그 위의 바다였습니다. 여러분은 바다를 들여다 본 일이 있습니까? 바다는 물이 깊으면 깊을수록 환하게 맑게 보입니다. 그것은 지금도 바다 그 밑에서 한때 빛을 잃었던 아기별이, 다시 빛나고 있는 까닭이랍니다.

여위숙 : 그런데 이 책은 좀 시대를 달리하는 내용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그냥 아이들에게 읽어봐라 해서 재밌는 책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 책을 보면 동무라는 표현을 써요. 요즘 아이들은 친구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그리고 지역도 서울의 아이들이 개성에서 모이는 이야기가 있어요.

[자막] 부모가 아이랑 같이 책을 읽으며 시대의 변화를 덧붙여 설명해준다면, 더없이 좋은 소통의 시간이 될 것...

여위숙 : 그래서 부모님들이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으시면서 그러한 시대적인 변화 이런 것들을, 좀 설명을 같이 곁들여주신다면 정말 재미있게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막] Q. 평소 독서습관은?

[자막] 독서습관 | 책을 소리내어 읽는 습관

여위숙 : 저는 아이들에게도 가능하면 책을 읽을 때 소리 내서 읽기를 권합니다.

[자막]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 책을 소리내어 읽어주는 문화가 정책되기를...

여위숙 : 부모님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그리고 형이 동생에게 그리고 손자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책을 읽어주는 그런 문화가 많이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Q. 여름휴가와 독서 문화에 대해?)

여위숙 : 책 한 권씩은 꼭 챙겨 가시는 휴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막]
여름 휴가 나를 다독(多讀)이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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