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전
게시일
2013.04.22.
조회수
1458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7)
담당자
신지혜
<작가 이주용>
: 처음 홀로그램이라는 미디어를 만났을 때, 이와같이 극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하는 점에서 가벼운 충격을 받을 정도로 강한 울림들을 받았고...

- 홀로그램, 사물과 기억을 기록하다.

-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 (2013.4.9 ~ 6.30) 작가 이주용


<작가 이주용>
: 홀로그램이라 하면,우리가 흔히 영화나 광고에서 보는 3D 입체영상 정도는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작품으로 승화된 홀로그램은 다소 생소하실 거에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문화행사로 마련한 이 전시를 통해서, 좀 더 다양한 영상기술을 접해볼 수 있고, 또 영상 기술 안에 도서관 콘텐츠가 어떻게 들어가서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었는지 보실 색다른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한 고서 9점을 비롯한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물과 인물들을 완벽히 재현한 85점의 홀로그램 작품

<작가 이주용>
: (홀로그램은) 어느 각도에서나 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눈이) 일정한 시점에 도착했을 때, 마치 우연한 조우를 하듯이 만나는 체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는 뇌속에, 다양한 어떤 사건들과, 기억들과 역사적 흔적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것들은 모든 것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지점에 있을때,
우리는 그것을 연상하게 되고 그 기억을 드러내게 되고, 그 기억을 통해 감성적 정서를 느끼게 되고..이런 것들에 대한 반복이 어찌 보면 기억과 사물 간의 관계라고 생각이 듭니다.

- 인간의 뇌는
다양한 사건,기억들로 역사적 흔적을 축적한다.

이 기억들은 매순간이 아니라
특정한 순간에서만 다시 연상되고 정서가 복기된다.

특정한 시점에서만 볼 수 있는 홀로그램.
특정한 상황에서만 상기되는 뇌의 각각의 기억
우리의 기억과 홀로그램의 공통적인 재현 방식을 풀어낸 작업.

<사진작가 박형렬>
: 전체적으로 입체감이나 공간감, 깊이감 등이 물리적으로 많이 느껴져서 (흥미로웠습니다)
인물 작업 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더 (정서적인) 힘이 있는 것 같고, 전시가 색달랐던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관람객 박종일>
: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와서, 이런 미술도 있다, 이런 교육도 있다. 또 이런 장르도 있다. 얘기하면 좋을 것 같고,
또 2D를 3D로 표현할 수 있는 이런 장르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아마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그런 분들도 와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작가 이주용>
: 이제 다음 세대는 우리가 무엇을 원할 것인가. 궁극적으로.
어떤 다른 형식에 대한 시각정보전달 체계가 일어날 것인가.를 고민해 보면, 결국은 3D형식일 수밖에 없다...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분은 모든 인쇄매체에서부터 인쇄에 관련된 모든 시각정보전달 체계들은 아마 이제 앞으로 3D라고 하는 재현방식이 지배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문화 융성의 시대.
도서관에서 경험하는 첨단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창조된 미디어 예술.
기억과 기록에 대한 사색의 시간.

문화가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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