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소통 2편-부산, 경주 방문
게시일
2012.03.30.
조회수
1948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52)
담당자
이성훈
막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 23~24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류문화소통을 위하여 부산과 경주를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한류의 길, 예술인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는데요. 최광식 장관은 첫날 부산에서 감천문화마을, 창작공간 ‘또따또가’, 영화의 전당을 방문하여 지역 기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이튿날은 경주의 양동마을, 교촌한옥마을, 불국사 방문에서는 전통문화가 한류로 거듭날 길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부산, 경주에서의 한류문화소통 1박 2일, 지금부터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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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문화소통 1박2일
진행자 : 지역의 전통 문화를 통해 '미래의 한류 문화'를 준비하는 한류문화소통 1박2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차 전주와 광주지역 호남권 방문에 이어 제 2차 '한류의 길, 예술인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부산, 경주를 잇는 동남권을 방문하였습니다.

장구한 세월동안 세속과 격리되어 왔던 메루의 명소 마추픽추 잉카의 전설이자 남이의 얼굴 마추픽추를 닮은 감천 문화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부산 사하구에 위치하여 1950년대 태국도를 믿는 신도들과 한국전쟁 때 피난민의 집단 거주로 생성된 마을은 앞집이 뒷집을 가리지 않는 미덕을 지닌 주거 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영화 촬영장소로도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감천 문화 마을(부산시 사하구)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 선정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2009), 미로미로 골목길 가꾸기 사업(2010년)

동방에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송재봉(예술가) : 노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지역 어르신분들을 예술가들이 가르쳐줘서 제품을 만들어서 아트숍에서 판매를 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다시 지역에 환원을 시키는 취지로 진행되는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입니다.

최광식(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잘 만드시는 데요? 언제부터 이렇게 하셨어요?

감천 문화 마을 주민 : 저희가 이제 2주 정도 지났어요.

최광식(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진짜 잘 하시는 데요. 2주만에 이렇게 할 수 있어요?

감천 문화 마을 주민 : 그럼요.

김희진(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장) : 오전부터 내렸던 비가 제법 거세졌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힘찬 발걸음은 계속되었습니다. 이 곳은 부산 중구에 위치한 문화창작공간 또따또가 입니다. 또따또가는 프랑스어에서 출발을 했는데요. 관용표현 다양성을 의미하는 또레랑스에서 '또'자를 따오구요. 따로 활동하지만 같이 활동한다는 의미에서 '따', '또' 그리고 거리 중심에서 활동을 한다고 해서 거리가자를 붙여서 '또따또가' 이렇게 명칭을 만들었구요.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는 문학, 미술, 공연, 음악, 시각예술, 거리예술 등 복합 장르의 협업과 교류를 통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시민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2년의 활동을 했고요. 올해 3년차 활동을 진행 중에 있는데,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서 원도심 지역도 활성화되고 입주 작가들도 개인적인 성과들을 많이 내고 있습니다.

※ 또따또가(부산시 중구)
'또'-레랑스(Tolerance, 문학적 다양성)/'따'-로 활동하지만/'또'-같이 활동하는/'가'-(街)거리나 지역

진행자 : 또따또가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 이었습니다.

최광식(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감천 문화 마을과 또따또가는 지역 공동체와 예술가들이 같이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지속적으로 활동한다는 장점이 있네요. 본인 것은 지키면서 활동은 같이 하고 또따또가는 화이부동(和而不同) 또는 융화라고 생각합니다. (예술가들이) 섭섭하지 않게, 그야말로 공정하게 다 같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진행자 : 부산의 자랑거리 영화의 전당에 왔는데요. 영화의 전당 '빅루프'가 세계 최장 외팔보 지붕으로 인정을 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를 했습니다. 이번에 기네스 기록으로 등재된 영화의 전당 '빅루프'는 길이 163미터, 너비 61미터, 높이 32미터, 무게 4,000톤의 초대형 지붕으로 축구장 1.5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윤제균(영화 감독) :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영화의 전당 빅루프가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것에 대해 너무 축하드리고 같은 영화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고향이 부산이라서 감회가 새로운데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가 된 것 같고, 앞으로 더 발전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 다음날 우리 일행은 경주 양동마을로 향하였습니다.

※ 앙동마을(경주시 강동면)
경주 손(孫)씨와 여강 이(李)씨 종가가 500여년 동안 전통을 잇는 유서 깊은 반촌 마을

진행자 : 전통민속마을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주 양동마을은 500여년 동안 전통을 잇는 유서 깊은 반촌 마을입니다.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제로 지정(1984년)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2010년)되기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수백년 된 기와집과 나지막한 토담이 어우러져 진한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최광식(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지역별로 다니면서 지역의 문화를 활성화시켜서 한류와 연결시키는 문화 기행을 통해서 점검하고 촉진시키고, 정무의 할 일이 무엇인지 지역 주민들의 요청사항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관광부 블로그 도란도란 문화놀이터(http://culturenori.tistory.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