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곽민정과의 명랑 데이트
게시일
2011.12.14.
조회수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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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성훈
피겨계의 막둥이 '이대생'된다!? 피겨 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피겨계의 막둥이가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됩니다. 얼마 전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다가오는 3월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에 입학하게 된 곽민정 선수. 아직 앳된 얼굴과는 달리 당당한 미소와 말투로 인터뷰를 이어가던 그녀는 피겨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안만큼은 사뭇 진지해지기도 했습니다. 솔직하고 당찬 모습으로 밝은 에너지를 주는 피겨스케이터 곽민정 선수를 만나보겠습니다.

곽민정 : 안녕하세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곽민정입니다. 네 이렇게 도란도란 인터뷰를 통해 만나뵙게 되어 너무 반갑구요. 지금부터 제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Q : 피겨 스케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곽민정 : 몸이 너무 약해서 엄마는 검도, 태권도 쪽으로 생각을 하다가 제가 피겨 스케이트에 관심을 보였대요. 링크장을 지나가면 쳐다보고 있고, 저거 재밌겠다 라고 말했대요. 겨울방학 특강 한달만 하기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한달이 10년이 되었네요.

Q : 대학생이 된 소감은?

곽민정 : 초등학생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너무 빠른거 같고 주변 사람들이 웃기다고 해요. 다들 어릴 때 봤는데 벌써 대학생이나고...저도 고등학교 학교생활을 많이 못했거든요. 이제 대학교 가면, 학교생활을 하고 싶고, 그런 점에서 많이 기대가 되요. 일단 제일 하고 싶은 것은 거의 단한번도 해보지 못한게 그냥 친구들이랑 영화보고 다니는거 조차도 거의 못해봤기 때문에 그런거 해보고 싶고, 운동 친구가 아닌 학교 친구와도 많이 친해지고 싶고...

Q : 학창 시절 아쉬웠던 점은?

곽민정 : 운동과 공부를 둘 다 하기에는 힘들잖아요. 그래서 두개를 다 했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공부를 많이 못 했다는 게 아쉽고, 외국같은 경우에는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우리나라 선수는 운동만 해야 되닌까, 그런 환경이 많이 아쉬워요.

Q : 올림픽 첫 출전 소감은?

곽민정 : 제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나이가 어렸어요. 우리나라에서 막내로 올림픽 출전을 하였는데, 큰 규모에 너무 많이 놀랐고, 내가 이런 곳에 출전했다는게 너무 영광이고 좋았어요.

Q : 훈련하면서 힘든 점은?

곽민정 : 우리나라 아이스 링크장이 많지도 않지만, 따뜻한 아이스 링크장이 한 곳도 없어요. 딱 한 군데 말하자면, 롯데월드안에 있는 링크장이 따뜻하고요. 다른 곳은 너무 춥고,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스 링크장을 만든다고 해도 링크장만 만들고요. 우리가 몸을 풀수 있는 공간이 없고, 저희가 스케이트만 타는것 같아도 나머지 지상 훈련 등 다른 훈련도 많이 하거든요. 그런 보조 훈련 시설도 있었으면 좋겠고, 태릉 선수촌 같은 경우에는 아이스 링크장을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다 같이 사용해요. 세 종목이 모두 빙상이 달라야 하거든요. 피겨 스케이트에 맞춘 빙장이 있는 링크장이 생기면 좋죠.

Q :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곽민정 :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출전하였는데, 올림픽은 꿈 같은 무대고 다른 시합과 달리 크고 선수들에게는 남다른 경기잖아요. 그런 경기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너무 좋아요. 평창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

Q : 곽민정의 꿈은?

곽민정 : 선수 생활을 오래하는것, 1등보다는 사람들이 제 연기를 보고 돌아갔을때, 여운이 남고 인상적이었다는 말씀을 해주실수 있는 감동적인 연기를 하고 싶어요.

Q : 팬들에게...
피켜 스케이트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지금 피켜 꿈나무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피겨 스케이트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블로그 도란도란 문화놀이터(http://culturenori.tistory.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