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오재원 선수를 만나다
게시일
2011.12.14.
조회수
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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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성훈
2011 프로야구 시즌 도루왕, 두산 베어스의 2루수 오재원 선수를 만나고 왔습니다. 올시즌을 돌아보며 본인이 생각하는 야구와 앞으로의 꿈을 들어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블로그 도란도란 문화놀이터(http://culturenori.tistory.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재원 : 안녕하세요 두산 베어스 오재원입니다. 도란도란 인터뷰를 통해 만나뵙게 되어 기쁘구요. 지금부터 제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Q : 시즌 종류 후 근황은?
오재원 : 한 달 지나고 나서도 계속 통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통증이 사라진 상태고요. 이제 하체 운동 위주로 들어가면 괜찮을 것 같아요. 작년에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80kg이 넘었어요. 올해도 한 80kg 중반까지가 목표고요. 지금 1kg찌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에요.

Q : 야구를 시작한 때는?
오재원 : 초등학교 5학년 겨울부터 시작했습니다. 양치질하려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아버지께서 따라 들어 오셨어요. '야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자신 있느냐?' 그러면 아빠가 끝까지 밀어주겠다. 그랬어요. '알았어요. 포기 안할게요.'

Q : 야구를 하는 자세...
오재원 : 저는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이 나는 야구를 잘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해야된다라는 스트레스 속에서 살았어요. 근데 이제는 야구장 나가는 자체도 행복하고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팬들이 응원해주시고 희망도 보이면서 항상 힘들지만 그 속에 즐거움이 있는것 같아요. 행복감도 있는것 같고요.

Q : 프로야구 관중 600만 돌파...
오재원 : 감사하죠. 선수가 마케팅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발전을 한다면, 우리 나라의 아이콘이 될 것 같아요. 지금도 프로야구가 아이콘이 돼버렸는데, 더 신경을 쓴다면 확고하고 큰 아이콘이 될 것 같아요.

Q : 프로야구 창단에 대한 생각은?
오재원 : 얇우리나라 선수층이 얇다고 하는데, 그래도 얇은 선수층안에서도 팀 수가 적도 보니까 굉장히 치열한 것 같아요. 그래서 좀더 프로야구 팀이 확대가 돼서,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몇십년 후를 위해서라도 확대가 되는게 맞다고 보고요. 확대가 될 때, 어영부영 되는 것보다는 확실히 인프라를 갖추고 확실한 계획으로 됐으면 좋겠어요.

Q : 오재원의 꿈은?
오재원 : 작년에 했던 것보다 조금씩 더 잘하고 싶어요. 그래서 매년 열심히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됐으면 좋겠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열정과 마음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고, 오래오래 잔디에서 뛰고 싶어요. 현역에서 뛰는 것이 너무 행복하거든요. 옛날에는 방망이를 잡으면 너무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해요. 행복한 마음 가지고 오래오래 절박하게 운동하겠습니다. 그게 꿈이에요.

Q : 팬들에게...
오재원 : 제 모든 것을 걸고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동료 분들도 마찬가지고, 야구를 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나 나이 많으신 선배님들도 한해 한해 한순간 한순간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그 땀이 모여서 최고의 경기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고, 멋있는 경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운동을 하고 있으니까, 좀 더 경기의 질도 올라갈 것 같고요. 팬 여러분들께서는 오셔서 경기를 즐겁게 감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