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국제도서전
게시일
2011.06.20.
조회수
1947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52)
담당자
이성훈
세계 각국의 도서와 국내 유명 작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1 서울국제도서전이 ‘책은, 미래를 여는 천 개의 눈’을 주제로 오는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가 후원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형두)가 주최한 2011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로 17회째 열리는 국내 최대 도서 전시회이다.

이번 도서전에는 국내는 물론 미국, 프랑스, 독일, 아랍에미리트 등 23개국 571개의 출판사가 참여해 인문 사회, 문학, 과학, 예술, 철학, 아동 도서 등 전 분야의 도서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13개국 28개사의 저작권 에이전시들이 참여하여 저작권 비즈니스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지난 3월에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실시한 ‘2011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나고 싶은 작가와 출판사’ 설문 조사 결과 상위 20위에 랭크된 출판사가 도서 전시, 작가 초청 행사, 특별 전시 등으로 모두 참여하게 된다. 더불어 올해 도서전은 작년에 비해 일반 단행본 출판사 참여와 전시 부스 규모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올해로 초조대장경이 발원된 지 천 년을 기념하고, 외규장각 도서 반환, 일성록과 5ㆍ18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 등을 기념해 '우리의 찬란한 기록문화유산전'을 특별전으로 마련하고 팔만대장경판을 직접 탁본하는 체험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전자 출판 시장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전자출판관(E-SQUARE)을 운영하며, 관람객이 자기 블로그나 미니 홈피에 게시된 글을 전자 출판 파일로 변환하고 직접 편집, 디자인해 보는 체험 행사도 준비되었다.

이밖에도 아동관에서는 어린이는 물론 성인에게도 매력적인 일러스트레이션, 만화, 팝업북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부대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한국 문단에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진명, 은희경, 김인숙, 조경란 작가 등을 비롯해 장차 한국 소설 문단을 이끌 구병모, 김애란, 정유정 등 역량 있는 작가들이 참여하여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와 더불어 작가 친필 사인 도서도 증정하였다.

독자들이 인문학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인문학 카페’에서는 인문학의 부활을 주도하고 있는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이자 대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멘토 김난도 서울대 교수,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의 저자 조국 서울대 법과대학원 교수, ‘변산 공동체’의 농부 철학자 윤구병 교수 등이 독자들과 만났다.

국제 도서전을 우리 출판물의 해외 진출 교두보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국제도서전이 독자, 저자, 출판인, 출판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서로 소통·교류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출판인들의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그중에서도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아카데미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디지털 출판-전문가들로부터 듣는 최신 정보’ 세미나가 가장 시선을 끈다. 전자 출판의 최신 동향과 전자책 제작에서부터 유통, 판매 등 전자 출판의 최신 동향을 들었다.

이 밖에도 영미권에서 활발하게 작품이 번역, 출판된 신경숙 작가와 김영하 작가의 번역 출판 사례를 소개하는 ‘한국 문학 도서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와 향후 방향’ 등 폭넓은 주제의 세미나가 도서전 기간 중에 집중적으로 개최되었다.

2011 서울국제도서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ib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선규: 책은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천개의 손, 만개의 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지 행사가 아니라, 책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클레르 슈앙: 많은 사람들이 책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았고,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도서전은 처음 참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아림: 다양한 책들도 많이 있고, 책과 관련된 일러스트나 그런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있어서 되게 흥미롭고 좋아요.

윤형두: 책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