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특별전
게시일
2015.07.23.
조회수
944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45)
담당자
이혜미
- 1945년 8월 15일
-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 자주독립을 되찾은 날.
- 빛을 되찾은 날.
- 光 復

- 광복 70년을 앞두고 70명의 삶을 통해 되돌아보는 우리의 역사

- 교과서에는 쓰여 있지 않는 보통사람들의 인생 이야기

- 할머니의 소소한 무용담

- 삶의 이야기를 닮은 소장품

- 광복70년 기념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 황인덕(내 인생을 지탱하는 구두닦이 통)
: 친구들은 학교에 갈 때, 나는 구두를 닦으러 다녔는데, 구두통이 너무 부끄러워 원래 있던 어깨걸이를 없애고 대신 보자기에 숨겨서 들고 다녔다.

- 김금자(1969년에 구입한 티비)
: 병원에 있을 때 돈이 없었거든요. 가족들은 TV를 팔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나 죽고 나서 아이들이 이것 없으면 더 외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TV 다리를 잡고 안 놨어요.그래서 남아있던 텔레비전이에요.

- 공현우(전시 관람객)
: 국민학교 2학년 때 6.25를 맞아서 부산까지 피난을 가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면서 쭉 살아오면서 우리가 가난 속에서 어렵게 지내왔던 (시간들을) 생각하며 전시를 보니까 여기에 자료를 기증하신 분들이 내가 살아온 발자취와 흡사한 삶을 사셨구나.(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조봉래(막내아들의 수능날)
: 막내아들의 수능날, 열차를 타고 상경하는 길에 수험표가 든 가방을 기차에 두고 내렸다. 이후 역 근처 파출소에 가서 수험표를 찾아달라고 울었다. 수험표는 쓰레기통에 있었다.

- 김혁(탈북 이후의 삶)
: 자동차 정비할 때 월급도 낮았지만 사람들하고 대화할 수가 없다는 게 너무 괴로웠어요.
결국엔 사람과의 소통이라는 게 사회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는 과정이더라구요.

- 김성준(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 자신 같고, 부모님 같고,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분들의 전시된 이야기를 통해서, 나의 삶, 아버지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도 역사라는 생각을 가지고 전시를 관람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개인의 삶이 역사와 관련을 맺는 방식들, 가깝고 소소한 곳에서 시작되는 역사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