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
게시일
2015.05.12.
조회수
796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45)
담당자
이혜미
老母(노모), 문태준 시인의 헌정 낭송
- 반쯤 감긴 눈가로 콧잔등으로 골짜기가 몰려드는 이 있지만
나를 이 세상으로 처음 데려온 그는 입가 사방에 골짜기가 몰려들었다
서울 백반집에 마주 앉아 밥을 먹을 때 그는 골짜기를 다 데려와
오물오물 밥을 씹으며 참 아름다운 입가를 골짜기를 나에게 보여준다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 2015. 5. 8. 국립국악원 예악당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들의 헌신을 기리고 그 교육방식을 귀감으로 삼기 위해 제정한 상. 1991년 처음 제정되어 올해 25회째를 맞는 행사.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 조물주께서 모든 사람을 직접 관리를 못 하니까 어머니라는 존재를 만들었다는 그런 얘기가 있죠.
- 어머니는 거의 신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한국을 빚낸 대한민국 예술가 7인의 어머니들!

- 문태준 시인의 어머니 김점순 여사
- 조민석 건축가의 어머니 황봉선 여사
- 손열음 피아니스트의 어머니 최현숙 여사
- 남상일 소리꾼의 어머니 이명순 여사
- 추민주 연극 연출가의 어머니 이아름 여사
- 김용걸 발레리노의 어머니 이강선 여사
- 윤제균 감독의 어머니 오수덕 여사

(추민주, 연극 연출가)
-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제게) 동네 속사정을 비롯한 옛날 외할머니 이야기 등,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저에게 공연을 할 때 구체적이고 살아있는 인물들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영향을 주신 것 같습니다.

(남상일, 소리꾼)
- <이 세상에서 제일 큰 부자는 누구인가. 부모님이 있는 사람이 제일 큰 부자일세>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게 딱 맞는 얘기인 것 같아서.
- 구구절절한 말 필요 없고 지금 모습 그대로 건강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20세까지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어버이날에 자녀들을 훌륭한 예술가로 키워주신 장한 어머니들을 선정해서 시상하고 있는 이 행사도 문화융성을 더욱 확산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 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들의 예술 활동을 지극정성으로 뒷바라지하신 어머니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자녀의 예술적인 재능들을 놓치지 않고 훌륭히 키워주신 대에 감사를 드리면서 이를 사회에 귀감으로 삼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문태준, 시인)
- (장한 어머니 시상식은) 예술가들이 (예술가로써) 활동할 수 있도록 늘 뒤에서 뒷바라지해주시고 도와주시는 어머니의 큰 덕에 조금이나마 고마움의 뜻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김용걸, 발레리노)
- 부모님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굉장히 따뜻한 상인 것 같아요.
- 이게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는 큰 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예술의 뿌리가 되는 어머니들의 숭고한 헌신.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