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디자인 심포지엄 - 디자인은 문화다! 개최
게시일
2009.03.16.
조회수
2414
담당부서
디자인공간문화과(02-3704-9456)
담당자
고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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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디자인 심포지엄 - 디자인은 문화다!’ 개최

      - “산업에서 문화로” 디자인 패러다임의 전환 모색 -  

 

문화체육관광부 ‘2009 디자인 심포지엄-디자인은 문화다!’를 오는 3월 18일(수)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과거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을 높여 경제적 성취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한 산업디자인의 역할을 재인식하고, 오늘날 창의성을 무기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세계적 문화전쟁의 시대에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디지로그는 문화디자인이다”라는 주제로 특별 기조강연을, 박양우 중앙대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가 “디자인 한국을 위한 정책적 과제”, 정국현 삼성전자 고문이 “디자인으로 미래를 경영하라”, 정병규 전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이 “이제 디자인은 문화다”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그리고 서원석 한국행정학회 부회장이 전문가 특별대담을 맡아 진행한다.


  그동안 디자인을 전문가들(디자이너들)에게 맡겨야 할 뭔가 어려운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것은 우리 디자인이 개별 제품의 디자인을 지원하는 산업디자인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기 때문이다. 수출증대와 경제성장을 위해 과거 산업디자인이 많은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1세기 문화의 시대에는 디자인 자체가 문화적 현상이자 문화상품으로서,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디자인산업은 대표적인 소프트산업이자 창조산업이며, 영국을 비롯한 디자인 선진국에서도 문화 중심의 디자인정책으로 이미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 디자인정책도 산업디자인의 좁은 틀을 벗어나 디자인문화, 디자인산업으로 디자인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 디자인이 일상화되고 국민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디자인이 우러나오게 될 때 비로소 지구적 차원에서 전개되는 문화전쟁, 나아가 경제전쟁에서 생존하고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1994년에 관광정책이 당시 교통부에서 문화부로 이관되었다. 관광 진흥을 위해서는 도로를 놓아야 한다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문화콘텐츠와의 융합이 필요하다는 패러다임으로 바뀐 것이다. 디자인도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되었다. 제품과 포장디자인에서 벗어나, 삶의 전 영역을 포괄하는 디자인으로 디자인의 도약을 이룰 때이다. 당면한 세계적 경제난을 극복하고 이후 전개될 신세계질서를 주도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붙임: 1. 심포지엄 프로그램 1부

         2. 발제문 1부(별도배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