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골시장과 주문진시장, 문화로 달라진다
게시일
2008.09.19.
조회수
3403
담당부서
지역문화과(02-3704-9552)
담당자
이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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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골시장과 주문진시장, 문화로 달라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08년도「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 올해 9월부터 못골시장과 주문진시장에 선보인다. 그 첫 행사로 9월 22일 11:00시 수원 못골시장의 상인교육장에서 시장상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올해 새롭게 실시하는『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약칭 ‘문전성시 프로젝트’)이 9월, 수원의 못골시장과 강릉의 주문진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본 사업은 문화예술장르의 구분을 포괄하는 종합문화프로젝트의 성격을 가지고 시장별로 사업전반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를 통해 추진된다.

못골시장의 PM으로는 (사)한국지역활성화포럼 오형은 사무국장이 선정되었다. 앞으로 못골시장에서는 ▶시장 내 어린이 문화예술학교와 경제학교(와글와글학교), ▶식재료시장의 특성을 살려 정조대왕이 수원에서 열렸던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당시의 음식을 재현·활용하는 마케팅(못골 레시피), ▶농촌마을과 연계하는 제철 농산물 축제(5촌1장)를 와인담그기(보라빛 크리스마스), 김장(입동 딤채만들기) 등의 주제로 축제화하고 ▶건축가, 인테리어작가, 조형작가, 색채전문가 등이 상인과 함께 참여하여 시장의 간판, 진열대, 입간판 등을 개성있게 만드는 공공미술사업(이야기상점 87) 등이 추진할 계획이며 상인대상 설명회를 2008.9.22.(월) 11:00 못골시장 상인교육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주문진시장의 PM으로는 감자꽃스튜디오 이선철 대표가 선정되었다. 앞으로 주문진시장에서는 ▶동해안 풍어제를 킬러이벤트로 육성하고 ▶복어, 오징어 등 대표해산물의 관광콘텐츠화 및 절기별 문화축제로 시장내 문화관광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하는 한편 ▶주문진의 빛바랜 공간에 깃들여진 역사를 스토리텔링 작업에 기반한 생생한 해설로 에코뮤지엄화하고 ▶주차장내 유휴시간대 공연, 야간영화상영 등을 통한 문화광장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주문진시장을 방문하여 “앞으로 주문진시장을 전국의 전통시장 활성화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전성시’, ‘난장’, ‘맹모삼천지교’ 등의 옛말의 유래에서 짐작하듯 시장은 전통적으로 사람들로 북적이고 활기찬 장소를 상징해왔다. 그랬던 전통시장이 침체와 위축을 호소하는 이 시기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전성시 프로젝트’로 문화예술교육, 문화관광축제, 커뮤니티아트 등 다채로운 문화사업을 지원, ‘맹모삼천지교’의 의미를 유쾌하게 뒤집어보는 문화의 ‘난장’을 추진하여 시장이 지녔던 본래의 활기를 회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