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해의 날(9월 8일) 맞아 '08년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
게시일
2008.09.08.
조회수
3339
담당부서
국어민족문화과(3704-9440)
담당자
박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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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비아의 ‘People's Action Forum', 영국방송협회(BCC) 수상 -

우리부가 지원하는 올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Prize)’은 아프리카 농촌 여성들의 문맹 퇴치와 에이즈 감소에 기여한 잠비아의 ‘피플스 액션 포럼(People's Action Forum)'에 돌아갔다. 또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명예호명(Honorable Mention)에는 영국방송협회(BBC)의 'Reading and Writing' 프로그램이 지명되었다. 시상식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해의 날인 9월 8일 오후 12시(파리 시각)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었다.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저개발 국가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장려하기 위하여 1989년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제정된 이래, ‘국제독서협회 문해상’(미국 국제독서협회 후원) 및 ‘공자 문해상’(중국정부 지원)과 함께 시상되고 있다. 올해 유네스코 문해상의 주제는 ‘문해와 보건’으로,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와 같은 전염병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한 프로그램이 주로 선정되었다.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의 올해 수상 단체인 잠비아의 ‘피플스 액션 포럼(People's Action Forum)'은 에이즈와 같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여성들의 읽고 쓰는 문해 능력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특히 농촌 여성을 대상으로 모국어를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인 ‘Reflect and HIV/AIDS’를 운영함으로써 질병 감소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영국방송협회(BBC)는 ‘Redaing and Writng’이라는 비영리 공익 프로그램을 통하여 오락을 가미한 읽기, 쓰기 교수법을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종대왕 문해상의 명예호명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미국 국제독서협회가 후원하는 국제독제협회 문해상에는 브라질 쿠리티바(Curtiba)시의회가 선정되었으며, 중국이 지원하는 유네스코 공자 문해상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Operation Upgrade와 에티오피아의 Adult and Non-Formal Education Association이 선정되었다.

시상식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황준석 국어민족문화과장은 “앞으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의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유네스코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정신과 세계 지적 재산으로서의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세계 문맹퇴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