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도서관발전종합계획’발표
게시일
2008.08.07.
조회수
4464
담당부서
정책기획과(3704-2716)
담당자
차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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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선진국 진입을 위해 향후 5년간 공공도서관 300개관을 건립한다. 공공도서관 숫자는 2007년보다 48%가 늘어난 900개관 규모로 확대되며, 1관당 봉사대상국민수도 2007년보다 38% 감소한 5만명 수준으로 개선된다.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한상완)는 8월 7일(목) 이러한 내용의 ‘도서관발전종합계획(’09~’13)‘을 확정·발표했다. 한상완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수립·발표된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은 유사이래 최초의 도서관 전 관종을 포괄하는 종합계획이자 법정계획으로서, 우리나라 도서관 진흥을 위한 비전과 방향, 주요 정책과제 등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13년‘세계 도서관선진국’으로 발돋움

도서관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국가 지식경쟁력을 높일 가장 좋은 투자처이며, 창조적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최상의 문화동력으로 기능하고 있다. 도서관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선진 일류국가로 선도하기 위한 21세기 국가발전의 토대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이번 계획에서는 밝히고 있다.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은 이러한 국가발전을 견인할 도서관 진흥을 이루기 위한 향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총 5개년간의 국가 중기계획이다.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이번 종합계획에서 ‘선진일류국가를 선도하는 도서관’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3대 정책목표 및 8대 추진전략 등을 제시하고 있다.

추진전략중점과제 Ⅰ. 도서관 접근성 향상 및 서비스 환경 개선 1. 지역사회 중심의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 확충
2. 지역의 공공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추진체계 개선
3. 이용자 중심의 정보 및 문화프로그램 운영
4. 양질의 도서관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료 및 인력 확보 Ⅱ.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도서관의 역할 강화 1. 창의성 향상을 위한 학교도서관의 기본역량 개선
2. 학교도서관 교수·학습 지원서비스 강화
3.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운영기반 강화
4.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지원체계 확대 Ⅲ. 지식정보격차 해소로 사회통합에 기여 1.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도서관서비스 확대
2.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식정보서비스 강화 Ⅳ. 국가 지식정보 활용을 위한 국가도서관 체계 재정립 1. 주제분야별 국가 대표 전문도서관 운영
2.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국립중앙도서관 위상 강화
3. 국회도서관 입법활동 지원체계 강화
4. 국가 법률정보문화센터로서의 법원도서관 육성 Ⅴ. 교육·학술·연구 핵심지원센터로 대학 · 전문도서관 진흥 1. 대학도서관 연구·교육활동 지원 강화
2. 대학도서관 지원체제 구축 및 교류협력 지원 강화
3. 전문도서관 경쟁력 및 정보서비스 역량 강화
4.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 전문도서관 활성화 Ⅵ. 도서관 인력의 전문화 및 관련 제도의 선진화 1. 사서자격제도 개선방안 마련
2. 주제전문사서의 양성기반 마련
3. 도서관 전문인력의 재교육 강화
4. 도서관 전문인력의 지속적 충원 Ⅶ. 지식정보 확산 및 공유를 위한 U-Library 구현 1.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전문 지식정보서비스 환경 구현
2. 지속가능한 도서관 지식정보 활용기반 조성
3. 유비쿼터스 기술 기반의 도서관 구현
4. 효율적인 도서관정보화 정책 추진체계 강화 Ⅷ. 도서관 협력기반 강화로 글로벌 도서관정보서비스 구현 1. 전국 도서관 협력체제 강화
2. 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 운영 및 활성화
3. 국제 정보교류협력 강화로 국제적 위상 제고
△ 비전 달성을 위한 8대 추진전략과 29개 중점과제(71개 세부 추진과제)

계획의 3대 정책목표로는 ‘도서관서비스의 선진화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도서관·정보 인프라의 고도화로 국가 지식경쟁력 강화‘, ’유비쿼터스 환경에 따른 미래형도서관 구현’을 제시하고 있고, 이러한 비전과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8대 추진전략과 29개 중점과제, 71개 세부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지식기반사회 국가 지식경쟁력의 원천, 도서관”

현재는 지식정보가 개인의 삶의 질 또는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지식기반사회로서 창의성과 통합적 사고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이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무형자산이 국가의 부(富)를 좌우하는 지식기반사회의 도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지식국력을 1로 했을 때 미국의 지식국력지수는 17.0, 일본은 7.4, 독일은 4.0에 달하는’(한국교육학술정보원, 2005) 등 우리나라의 지식정보 분야에서의 질적 수준은 세계수준에 많이 미흡한 실정이다.
그래서 이번 종합계획에서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창의성 개발 및 지식정보의 원천으로서의 도서관 역할 및 기능을 최대한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기존의 지식정보 자원의 수집·축적·제공이라는 단순한 정보제공 기능으로부터 도서관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상상력과 창의력의 원천으로서의 도서관의 역할을 강조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담고 있다.
또한 도서보급 중심의 기존의 도서관정책을 국가 지식보유와 관리 중심으로 과감하게 전환하여, 도서관을 통한 국가 지식정보자원을 확보·축적·가공하고 체계적으로 관리, 운용할 수 있는 국가지식정보 통합처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주민 평생학습 및 지역사회 커뮤니티의 중심, 도서관”

바야흐로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국민의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학교교육과 도서관을 상호 연계하여 전국민의 생애에 걸친 평생교육 지원체제를 내실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그래서 이번 종합계획에서는 도서관과 지역사회 내 평생교육 유관기관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도서관을 활용한 성인대상 프로그램 개발, 생산적인 창업지원 등 중고령자의 계속학습 지원·강화 등의 지역 도서관을 통한 국민의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여러 방안들을 담고 있다.
또한 성숙한 시민사회 성장 및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도서관의 지역커뮤니티에서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국민의 종합문화공간으로서 기능할 도서관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종합계획에서는 이러한 도서관의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사랑방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용자 대상 서비스의 제공으로 지역사회 커뮤니티 형성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포괄하고 있기도 하다.

“전 관종 및 부처를 포괄하는 균형잡힌 종합계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이번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수립을 위하여 관련 정부부처, 도서관 관련단체, 학계 및 현장 전문가, 그리고 대국민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사회 각계 각층의 여론을 반영·수렴해 왔다.

그 동안 각 관종별 도서관이 속한 개별 부처에서 도서관정책이 분산 추진되어왔지만, 이번 계획을 통해 국립도서관, 공공도서관, 학교·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모든 종류의 도서관을 아우르며 체계적으로 중장기적인 도서관정책을 수립·집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한편, 위원회는 이들 세부 정책과제의 추진을 위하여 이번에 발표된 5개년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근거로 매년 각 부처와 16개 시도가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집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현재의 지식기반사회에서 도서관이 국가 지식경쟁력을 높이고, 우리나라를 선진 인류국가로 선도하는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