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정주 70주년 기념 중앙아시아 순회 공연
게시일
20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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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장관 김종민)는 구 소련지역 고려인 정주 70주년을 맞이하여 중앙 아시아 3개국을 순회하는 전통예술 공연단을 파견한다.

이번 공연은 현지 고려인단체를 중심으로 지원 요청한 「고려인 정주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0월 18일(목)부터 10월 28일(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의 타쉬겐트,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와 아스타나, 키르기즈스탄의 비쉬켁에서 열리게 된다.

고국의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70년전 구 소련 체제하의 극동지역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었던 고려인들의 비극적인 역사를 뒤돌아 보고, 이제는 현지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고려인들이 어려운 시기에 고려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줬던 중앙아시아 국민들과 다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한마당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 순회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공연단 42명, 문화재청에서 파견한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자 8명 등 총50명이 출연하여 민속음악 · 전통춤 등 우리 전통 공연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고려인 정주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난 7.3~19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중앙아시아 한인작가 초청 특별기획전 「까레이스키」를 개최한 바 있으며, 고려인 사회의 구전가요를 채록한 「잊혀져가는 재소 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발간사업 등을 추진하여 고려인의 모국과의 문화적 교류 및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번 순회 공연시에는 한국의 참모습이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관광 한국(Korea, Sparkling) 홍보활동을 병행하여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문화관광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