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예부흥의 시대 개척”-2007년도 업무계획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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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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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업무계획 문화부 장관 브리핑내용(보도자료 요약) -


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는 2월 8일(목) 11:00 문화부 청사 7층 브리핑실에서 2007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참여정부의 성과와 2006년도 평가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업무계획에 앞서, 지난 4년간의 참여정부 문화정책의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김명곤 장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설립’ 등을 통해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문화정책을 수요자와 소비자,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한 것과,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경주 역사문화도시, 전주 전통문화도시, 부산 영상도시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문화의 특성화 전략을 추진한 것” 등을 대표적 성과로 꼽았다.
또한, “콘텐츠의 창작역량 강화와 투자·유통 환경 개선, 저작권 보호와 이용기반 확충을 통한 한류현상 기여에 노력한 것”과 함께 “관광숙박시설 등 서비스 인프라 확충과 관광레저도시 조성 등의 특화된 관광자원 개발”,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여건 개선과 장애인체육의 활성화, 스포츠산업 육성의 토대 마련” 등을 참여정부 문화정책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특히, “지난해 ‘창조’와 ‘소통’과 ‘나눔’의 문화행정 가치를 정립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 대책, 민족문화원형발굴 사업계획, 전통예술진흥 종합대책, 예술현장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 영화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공공체육시설 중장기계획 등을 의욕적으로 마련했음에도, ‘바다이야기’ 사태로 인해 이러한 성과들이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명곤 장관은 “올해는 4년간의 성과를 이어나가고 또한, 지난해의 아쉬움을 밑거름 삼아 한층 더 훌륭한 정책을 마련하고 신명과 열정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이미 현실에 가까이 와닿아있는 ‘새로운 문예부흥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문예부흥의 시대’와 3대 역점 추진방향

문화관광부는 2007년도 전략적 목표로 “새로운 문예부흥의 시대 개척”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해 김명곤 장관은 “우리 앞에 이미 새로운 형태의 문예부흥 시대가 열리고 있고 르네상스와 같은 거대한 변화의 조짐이 오고 있다”면서, 새로운 문예부흥 시대의 근거로서 △창의성과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꿈의 사회’ 도래, △‘한류’로 일컬어지는 우리 문화의 세계화 가능성, △양극화, 다문화,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사회적 현상의 일반화 등을 꼽았다.

이러한 시대적 조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문화부는 2007년도 3대 역점 추진방향으로 ‘창조적 콘텐츠로 미래를 풍요롭게’, ‘신 한류로 한국문화 확산을 지속 가능하게’, ‘문화 나눔으로 대한민국을 신명나게’를 제시했다.

1. 창조적 콘텐츠로 미래를 풍요롭게

문화관광부가 기존에 담당해온 콘텐츠 진흥정책은 더욱 강화시켜 나가면서 콘텐츠의 디지털화와 미디어 간 융합이라는 시대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적, 산업적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콘텐츠산업의 창작역량과 창조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된다.

“콘텐츠산업 창작역량 강화”

문화부는 올해 콘텐츠산업 창작역량의 강화를 위해 문화콘텐츠기술연구소 육성, 디지털크리쳐(Digital Creature)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정통부 공동) 등 미래 첨단기술로 꼽히는 문화기술(CT)의 지속적인 개발과 전략적 육성을 전폭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매체시대의 콘텐츠 수요와 장르에 부합하는 다양하고 다변화된 창작지원과 함께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글로벌 미디어제작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콘텐츠산업 투자 및 유통환경 개선”

문화부는 문화콘텐츠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콘텐츠 유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문화산업진흥기금 출자를 통한 모태펀드와 자펀드 결성 추진, 완성보증보험제도 도입 추진 등과 함께 문화산업전문회사(SPC)의 설립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투자 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콘텐츠시대를 견인하는 지적 재산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저작권의 ‘보호’와 ‘진흥’을 함께 추진하면서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저작권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확대된 집중관리(ECL)제도’를 도입하며, ‘디지털저작권거래소’의 설립과 ‘저작권 프리(free)사이트’와의 연계 등을 추진하고 올바른 UCC의 제작과 이용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분야별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및 진흥정책 계속”

김명곤 장관은 “창조의 근간은 ‘꿈’과 ‘끼’가 있는 ‘꾼’, 즉 인재이고 사람”이라고 강조하면서 CT대학원과 영화, 게임, 방송 등 문화산업 및 미디어 콘텐츠만이 아니라, 예술영재, 예술기획경영, 문화예술교육, 차세대 체육인재, 스포츠외교, 스포츠 산업 등 문화부 소관 분야별 각종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문화부는 사행성 게임과 사행산업은 철저히 감독하되, 건전한 게임산업은 적극 육성하고, 한국영화의 창작기반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며, 국공립 공연장에 창작뮤지컬과 국악에 대한 무대할당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문화부 소관 문화, 관광, 스포츠산업 등 부문별 콘텐츠의 진흥을 한층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국제문화포럼 - 문화비전2030 - 조직개편”

콘텐츠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문화관광부가 지난해부터 구성해 운영해온 정책자문위원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3월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문화비전 2030’을 수립하고, 이러한 비전에 걸맞은 문화부 조직의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2. 신 한류로 한국문화 확산을 지속가능하게

문화관광부는 현재의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가 세계와의 쌍방향 문화교류와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전통문화자원과 결합한 뿌리가 있는 신 한류를 만들고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전통문화자원의 콘텐츠화”

‘광대에서 비보이까지’, ‘한국문화택리지’ 사업 등을 통해 민족문화원형을 발굴하고 ‘우리 문화답다’는 것이 무엇인가, 그 뿌리를 찾아서 전통문화자원을 새로운 한류의 콘텐츠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국악 등 전통예술의 야외 상설공연 등을 통해 국민을 향해 다가가는 전통문화의 기반을 만드는 해로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우리 문화를 기반으로 쌍방향교류 활성화 추진”

지난해 개발한 ‘한스타일’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한글, 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국음악 등을 분야별로 국내와 외국에 알려나가고 상품으로 개발해나가는 종합육성계획이 구체적인 실현에 들어간다. 특히 한글의 세계화를 추진할 ‘세종학당’의 설립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한국관광브랜드(KOREA, SPARKLING)를 선포해 해외 관광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전통한옥 숙박체험을 활성화하는 것과 함께, 재외문화원을 통해 세계와의 쌍방향 문화교류를 확대하면서 우리 문화의 마케팅 거점으로 키워내고, 브릭스(BRICs)나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잠재적 시장과의 교류와 행사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3. ‘문화나눔’으로 대한민국을 신명나게

문화관광부는 다가올 미래의 양극화, 다문화, 저출산·고령화 사회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이주민 등 사회 취약계층과 문화 불균형 지역에 대한 문화적 지원을 확대해 전 국민의 문화적 향유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더해 문화부는 2007년에는 이러한 문화복지적 관점에서 더 나아가 ‘프로슈머’ (Prosumer), ‘프로튜어’(Proteur)로 불리는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 주체의 융합 현상에 주목하여, 누구나 콘텐츠의 생산·소비영역에서 ‘창조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정책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온 국민의 신명을 함께 모을 10월 문화향연 개최”

문화관광부는 또한 문화, 관광, 체육 분야의 사회 서비스 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여 문화 복지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통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이러한 성과를 모아 10월 문화의 달에 우리 국민 모두와 이주민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가칭)겨레문화향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민족의 명절 한가위와 개천절, 그리고 기존의 관광의 날, 체육의 날, 문화의 날 등을 함께 묶어 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문화의 원형과 현재를 공유할 수 있는 행사로, ‘대동의 한 판’으로 정례화시켜나갈 계획이다.


* 현안 및 역점 추진과제

현재 국내 유치를 추진 중인 2014 평창동계올림픽,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3개 국제체육대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문화부는 앞으로도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유치가 결정되는 날까지 모든 힘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 7330’이라는 브랜드로 추진하고 있는 생활체육 캠페인의 강화, 체육단체 운영혁신, 스포츠클럽 시범사업, ‘국민체력인증제’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중저가 관광호텔 체인화 사업, 여행업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 전국 안내소 통합 네트워크 구축 등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려는 노력과 함께, 명인, 명품, 명소 등 ‘3명(名)’ 자원의 DB화 등 관광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보급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거점 문화도시 및 관광레저도시 조성, 신문 산업의 안정적 발전, ‘책 읽는 사회’를 향한 독서문화 진흥운동, 공공디자인 정책 추진 및 구 서울역사의 문화적 활용,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설치 등 예정된 정책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과 성과를 국민에게 선사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문화부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