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의 달, 문화로 거리를 물들이다
게시일
2013.10.07.
조회수
3687
담당부서
지역민족문화과(02-3704-9455)
담당자
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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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제목

10월 문화의 달, 문화로 거리를 물들이다

 - 한국인의 애송시, 미디어아트 등 거리 곳곳에 문화의 물결

 - 전국 1,200여 개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리는 ‘문화융성의 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문화융성,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국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로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였다. 특히 광화문광장과 서울역 일대에서 ‘문화거리 - 문화, 거리를 물들이다’ 행사를 통해 10월 한 달간, 우리 일상을 문화로 물들일 예정이다.

  ‘문화거리 - 문화, 거리를 물들이다’ 행사는 새 정부 문화융성의 시대를 맞아,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가득 찬 무미건조한 도심과 거리에 문화를 담고, 국민에게 정서적 공감을 제공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을 시로 가득 채우는 ‘한국인의 애송시’, 일상생활 속 문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끝나지 않는 소설’ 등으로 구성된다.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시의 물결, ‘한국인의 애송시’


  우선 온라인투표와 애송시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한국인의 애송시’가 광화문광장 주요 건물에 게시되어, 우리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문화적 감수성을 일깨운다.

  지난 9월 16일부터 10일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는 5,000명 이상의 국민이 참여하여 자신이 직접 좋아하는 시를 선정하고 다양한 시인의 아름다운 시를 접할 기회를 가진 바 있다.

  온라인투표는 애송시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44편의 후보작 가운데 참여자가 선호하는 시를 직접 선정(최대 8편까지 중복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민이 가장 큰 관심을 보여준 시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득표율 47%)로 나타났다.

   ※ 온라인투표 결과 상위 20편 붙임 참조(성명 가나다순)


  애송시선정위원회는 온라인투표를 통해 국민이 보여준 문화적 감성을 집약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이라는 장소와, 가을이라는 계절의 상징성, 작가의 문학사적 위상, 게시 가능한 글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게시될 시를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애송시선정위원회 : 곽효환(시인) , 권영민(서울대 명예교수), 신달자(한국시인협회장), 이근배(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이숭원(서울여대 교수)


  이번에 광화문광장에 게시될 ‘한국인의 애송시’는 ‘가을의 기도’(김현승), ‘나룻배와 행인’(한용운), ‘산유화’(김소월), ‘서시’(윤동주), ‘호수’(정지용) 등 5편이며, 이 시들은 오는 10월 7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주요 건물에 게시되어, 그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문화의 향취를 제공할 것이다.

※ 게시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현대해상화재보험사옥, KT 광화문사옥, 교보생명빌딩


  문체부 관계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언제 마지막으로 시를 읽어보았느냐고 물으면 선뜻 대답을 못한다. 그만큼 우리가 감수성을 잃고 살아가는 것인 지도 모른다. 이번에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한국인의 애송시’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온 나라가 10월 한 달만이라도 시의 향기에 흠뻑 취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문화의 밤을 밝히는 미디어아트 – 일상 속 단어가 작품 속으로


  광화문광장의 애송시를 통해 피어난 문화의 향기는 도심과 거리를 가로질러 울스퀘어(가나아트센터 운영, 서울특별시 중구 소재)를 가득 채운다. 서울스퀘어에서는 일상 속 단상을 담아내는 영상작품 ‘끝나지 않는 소설’이 매일 저녁 상영된다.

※ 해당 영상은 문체부 공식 유투브 채널(www.youtube.com/mcstkorea)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젊은 작가들[김성우(기획), 김지희, 로와정]의 합동작업으로 만들어진 이번 작품은 바쁜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단상들이 소통과 융합을 통해 퍼져나가는 모습을 시각화한 것으로서, 10월이, 남녀노소, 아마추어와 전문가 등 모든 국민이 참여하여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문화의 달’인 것에 착안하여 제작되었다.


  작가들은 도심의 복잡하고 바쁜 모습을 서서히 번지며 섞여가는 마블링기법(물과 기름이 서로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하여 서서히 번져나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풀어내면서, 생활 속에서 느끼게 되는 복잡한 관계와 삶의 모습을 다양한 색채의 은유로 표현한다. 특히 평소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환승입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등)를 통해 작품을 접하는 이들은 일상의 삶 속에서 꽃피는 문화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융성의 원년, 전국 각지에서 소통과 공감의 문화축제 열려


  ‘한국인의 애송시’와 ‘끝나지 않는 소설’을 통해 고양된 문화의 물결은 도심과 거리를 거쳐 전국으로 퍼진다.


  지난 10년간 목포, 강릉, 서천 등 지방도시에서 개최된 문화의 달 행사는 ‘문화융성의 시대’ 원년을 맞아 올해는 범정부 차원의 전국적 행사로 확대되었다.  문체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시도가 1,200여 개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소통과 공감, 나눔과 배려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문화의 날(10. 19.,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로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에서는 문화주간 행사 ‘나도 예술가, 여기는 문화마을’이 10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개최된다. 이 기간 중 문화역서울284 전체가 국민 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문화주간 행사 기간 중에는 ‘공간을 빌려드립니다’, ‘한 평 문화공간’ 등을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일상 속 문화를 소개하는 한편,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어르신 행복한 인생2막’, ‘청소년 꿈의 오케스트라’, ‘문화다양성 공감대축제’ 등을 통해 이주민, 어르신을 포함한 문화소외계층이 두루 참여하여 지역과 나이, 국적을 뛰어넘는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정오의 국악음악회’, ‘문화, 한복으로 물들이다’ 등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매력을 알리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의 물결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 거리거리 삶의 현장에서 문화의 가치를 모두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되새기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이라는 장소에서 시작된 문화의 물결이 도심과 거리를 통해 흐르고, 서울역이라는 흐름의 구심점을 거쳐 온 국민의 마음속으로, 그리고 전국 각지로 흘러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3년 문화의 달 및 문화주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의 달 홈페이지’(www.munhwamon.org) 또는 ‘2013 문화의 달 추진위원회 사무국’(02-723-505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붙임 : 1. 한국인의 애송시 온라인투표 결과
2. 미디어아트 ‘끝나지 않는 소설’ 개요
3. 2013년 문화의 달 인포그래픽, 한국인의 애송시 등 사진자료(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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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지역민족문화과 박민경 사무관(☎ 02-3704-9455)

또는 2013 문화의 달 행사추진위원회 사무국(☎ 02-723-5057)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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