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한국문화원 개원, 한국-인도 문화 교류 새 장을 열다
게시일
2012.12.10.
조회수
5080
담당부서
국제문화과(02-3704-9566)
담당자
강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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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제목

인도 한국문화원 개원, 한국-인도 문화 교류 새 장을 열다

 한국-중국,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오늘 12월 11일(화)부터 16일(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3국을 순방하여 인도 한국문화원을 개원하고, 아울러 2012 한국-중국 수교 20주년 및 2012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문화행사 참가 등 국제문화교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인도, 서남아(西南亞) 지역 최초의 한국문화원 개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2월 13일(목),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서남아 지역 최초로 한국문화원(원장 김금평)을 개원한다. 인도는 세계 4대 문명의 하나인 인더스 문명과 불교와 힌두교 등의 발상지로서 인류의 문화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맛살라(Massala), 시바(Shiva)상, 인크레더블 인디아(Incredible India) 등 다양성과 잠재력을 가진 나라이다.


   뉴델리 중심부 링로드(Ring Road, New Delhi)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총 1,826㎡)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한글교실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 음악을 배울 수 있는 음악 강습실, 한국 소개 영상물이 상시 방영되는 시청각실, 다양한 전시실, 다목적 홀, 그리고 태권도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개원 행사는 13일(목) 17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찬드레쉬 쿠마리 카토크 인도 문화부 장관, 이준규 주인도 대사 등 한국과 인도 주요 인사와 우리 교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진다. 이번 행사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 미술과 한국 미술과의 만남을 설치미술로 구현한 장에서 열리게 된다.


   서남아(西南亞) 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원되는 인도 한국문화원은 우리 정부가 1979년 동경과 뉴욕에 문화원을 처음 설치한 이래 24번째로 설치되는 문화원이다.


   불교 전래, 허황후 전설, 혜초와 왕오천축국전 등 인도와 한국 사이에는 고대로부터의 문화적, 종교적 교류가 있었다. 특히 인도의 대표적 불교문화인 간다라 양식은 실크로드를 타고 전래되어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석굴암에도 영향을 주었다.


   인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한 바 있으며, 1973년에 양국 간 정식으로 국교를 체결하였다. 2011년에는 ‘한국에서의 인도의 해’, ‘인도에서의 한국의 해’를 정하여 양국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에 문을 여는 한국문화원은 한국과 인도 양국의 국민들이 서로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문화원은 한국의 역사와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상설 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한글과 한식 교육 등 우리 문화 전반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도 내 케이 팝(K-pop) 동호회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채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발리우드 영화의 군무에서 볼 수 있듯이 춤을 즐겨하는 인도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케이 팝(K-pop) 커버댄스 등의 한류를 인도 전역에 알리고, 나아가 양국의 예술인들과 문화예술 단체가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국문화원은 앞으로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문화 행사 개최(12. 1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중국 문화부와 공동으로 오는 12월 11일 북경 매란방대극원에서 한국과 중국의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012 ‘한중 우호 교류의 해’ 폐막 축하공연을 개최한다.


  한중 수교기념 공연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차이우(蔡武) 중국 문화부 부장 등 양국의 주요인사 및 중국 주재 재외공관장, 문화예술계 및 언론계 인사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90분간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공연에 앞서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한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과 중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는 양국 문화가 미래지향적으로 공생 발전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며, 양국 국민이 서로를 더욱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수교 기념 폐막 축하공연은 현대를 사는 우리(한국과 중국)들의 삶과 사랑을 주제로 하여, 지금도 우리가 즐기는 노래와 춤과 연주를 통해 양국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담았다.


  첫 번째 작품은 중국 공연으로서, 전통적이고 매력적인 가면극, 경극 등을 통해 중국인의 아름다운 예술적 특색을, 두 번째 작품은 효녀 심청이의 이야기를 소리꾼 박애리의 소리와 대한민국 최고의 발레리나 김주원의 춤으로 엮은 공연을, 세 번째 작품은 꿈을 꾸는 닭들의 엉뚱하고 황당하며 감동적인 모험기를 한국 전통 음악 판소리로 만든 뮤지컬을 선보인다.


  네 번째 작품은 첫사랑을 찾고 싶은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젊은 연인의 순정을 로맨틱하게 표현하였으며, 다섯 번째 작품은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아름다운 선율 위에 그려진 7080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여섯 번째 작품은 만국 공용어인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주제로 하여 비트박스와 비보잉을 통해 일과 동료애를 표현하였다.


  문화부는 한중 수교 20주년이자 양국 정부가 함께 선포한 '한중 우호교류의 해'를 맞아 연중 지속적으로 개최한 다양한 국립기관 및 민간단체 참여 교류 행사를 통해 양국 간의 문화교류가 활성화되고 국민 간의 이해와 우의가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문화행사 개최

(12. 14.~1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오는 12월 14일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수교 20주년 기념, 2012 ‘한국-베트남 우호친선의 해’ 축하공연을 개최한다.


  한국-베트남 수교기념 공연은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 응웬 떤 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 및 호앙 투언 아잉(Hoang Tuan Anh)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양국의 주요 인사 및 베트남 주재 재외공관장, 문화예술계 및 언론계 인사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80분간 펼쳐질 예정이며, 이어서 20주년 축하 리셉션이 진행된다. 


  동 행사에서는 800여 년 전 베트남 리 왕조의 왕족인 ‘리용상’과 고려와의 만남으로 시작된 양국의 인연, 그리고 수교 20주년의 시간 속에서 양국의 ‘인연’과 ‘닮음’을 주제로 하여 양국의 공연단이 함께 출연해 양국의 우정과 동반의 새 역사를 공연으로 녹여낼 계획이며,


  피리-사오쭉, 해금-당니, 가야금-당짠, 대나무 악기-단트롱 등 비슷한 모양, 비슷한 소재의 악기의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동 행사는 수교기념행사에 어울리는 양국의 우정과 화합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음날인 12월 15일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일반 대중을 위한 공연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추진한다. 1부의 양국의 전통예술 및 퓨전국악을 시작으로, 2부는 태권도 퍼포먼스, 비보이 등 현대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우리나라의 케이 팝(K-Pop) 스타 대신 세계 케이 팝 대회 베트남 대표팀을 출연시켜 베트남 관중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하공연은 2011년 11월 8일, ‘쯔엉 떵 상’ 베트남 국가주석 국빈방문 한국-베트남 정상 공동성명을 통하여 올해를 ‘한국-베트남 우호 친선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교류 및 기념행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우리 측은 이번 공연 외에도 조수미 초청음악회(10. 27.~10. 28.), 한글날 기념 베트남 한국어대학 연합축제(10. 21., 10. 27.), 베트남 한국영화제(10. 18.~10. 24.), 한국음식문화축제(11. 3.~11. 4.), 제2회 대사배 태권도 대회(11. 20.~11. 30.) 등을 치른 바 있으며, 이번 축하공연은 한국-베트남 수교 기념의 해를 마무리 짓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우진영 원장은 “베트남과는 1992년 수교 이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지속해 왔다. 베트남은 정치ㆍ경제적으로도 중요한 국가이지만, 동남아에서 한류가 가장 왕성한 지역으로서, 이번 수교기념 공연을 통하여 다시 새로운 20년을 함께 바라보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를 주재하는 아리랑 TV는 본 공연을 녹화, 베트남 VTV 및 전 세계에서 송출하여 본 공연을 세계인이 시청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붙임  1.인도 한국문화원 현황 및 개원행사

      2. 2012 한국-중국 수교 20주년 폐막 축하행사 개요

      3. 2012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폐막 문화행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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