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14개소 추가 지정, 해외 한국어 교육 기반 확대
게시일
2012.07.23.
조회수
3896
담당부서
국어정책과(02-3704-9432)
담당자
안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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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제목

‘세종학당’ 14개소 추가 지정, 해외 한국어 교육 기반 확대

- 유럽, 중남미 중심으로 신규 지정, 총 43개국 90개소 운영

- 해외 파견 한국어 교원(20명) 국내 교육 실시(7. 23. ~ 8. 10.)

- 세종학당을 총괄 관리하는 공법인 ‘세종학당재단’ 10월 출범


하반기 지정 심사를 통해 세종학당 14개소 신규 지정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이사장 송향근)은 급증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맞추어 해외 한국어 교육 기관인 ‘세종학당’ 14개소를 신규로 지정한다. 이에 따라 2012년도에는 총 43개국에서 90개소의 세종학당이 운영된다.


< 신규 지정 세종학당(14개국 14개소) >

 

< 신규 지정 세종학당(14개국 14개소) >

연번

국가

도시

기관명

1

멕시코

나야리트

나야리트 자치 대학교

2

브라질

상레오폴두

유니시노스 대학교-배재대학교

3

칠레

산티아고

디에고 포르탈레스 대학교 아시아태평양센터

4

콜롬비아

보고타

아시아-이베로문학재단&콜롬비아 경찰어학문화센터

5

독일

튀빙겐

튀빙겐 에버하르트 칼스대학교

6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페트로 마힐라 흑해 주립대학교

7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 포스카리 대학교

8

뉴질랜드

오클랜드

에덴즈 대학교

9

라오스

루앙프라방

수파누봉 국립대학교-(사)BBB Korea

10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과학기술대학교-한국산업인력공단

11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사마르칸트 국립외국어대학교

12

중국

항저우

절강관광대학-호남대학교

13

카자흐스탄

탈티쿠르간

제티수 국립대학교-알마티 한국교육원

14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국립외국어대학교, 이슬라마바드-한국산업인력공단

 

 

 

□ 세종학당은 세종학당을 운영하고자 하는 기관의 신청을 받아 상·하반기 총 2회 지정 심사를 통해 지정된다. ‘12년 상반기에는 알제리, 페루 등 12개국 15개소의 세종학당을 신규로 지정하였다. 이번 하반기 지정 심사에는 30개국에서 70개의 기관이 신청하여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청 지역도 다변화되어 아시아 외 지역에서 절반이 넘는 37개소가 신청하였다. 이는 북미, 중남미, 유럽에서 불고 있는 대중가요(K-pop), 드라마 등의 한류 열풍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어 학습 열기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한국학과/한국어학과 설치 지역 중심으로 선정

 한국어 학습을 향한 뜨거운 열기로 청원서 제출까지


□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은 현지의 대학 교육 기관을 중심으로 지정되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시설 및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중 이탈리아 카 포스카리대학교, 독일 튀빙겐 에버하르트 칼스대학교 등 8개 현지 대학에는 한국학과 또는 한국어학과가 이미 설치되어 있어, 세종학당 수강생들이 앞으로 한국어 전공자 및 한국 전문가로 양성될 수 있는 환경으로는 최적의 현지화된 운영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한류로 점화된 한국어 학습 열기가 한류를 확대·심화·재생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또한, 이번에 지정된 14개소의 세종학당 중 8개 기관은 해당 국가에서 최초로 세종학당을 운영하게 된다.

 ㅇ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에서는 시민 178명이 세종학당 지정을 요청하는 청원서 제출을 통해 뜨거운 한국어 학습 열기를 나타냈다.

 ㅇ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에 이어 제2의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유니시노스 대학과 국내 배재대학교가 협력하여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유니시노스 대학은 브라질 교육부가 선정한 3대 명문 사립대학으로 유서 깊은 대학이다.

 ㅇ 지난 3월 JYJ 공연 당시 전석 매진의 뜨거운 한류 열풍을 보였던 칠레에서도 세종학당이 개설된다. 칠레는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르는 등 한국 기업과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아 한국어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한국과 칠레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 세종학당 설립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새로이 지정되는 세종학당이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리라 기대된다.


세종학당에 한국어 전문 교원을 파견하기 위한 국내 교육 실시


해외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한국어 학습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전문성 있는 한국어 교원 확보를 통해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부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 교원 자격증(국어기본법제19조) 소지자 20명을 선발하여 몽골, 베트남, 터키 등 11개국의 14개소 세종학당에 파견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종 후보 22명이 7월 23일부터 3주간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파견 전 국내 교육을 받는다.


□ 이번 국내 교육은 파견 교원으로서의 역할과 사명감을 숙지하고 민간 차원에서의 문화 외교관 역할을 인지하게 되는, 그리고 파견 국가에서의 현지 적응력 향상을 위한 사전 학습이다. 교육과정은 국내 한국어 교육 환경이 아닌 외국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하기 위한 기초 이론 보강과 한국문화 전도사로서의 문화 소양을 배양하기 위한 강의 및 실습 위주로 구성된다. 파견 교원은 동 교육을 통하여 파견 국가에서 수행할 과업 계획서 작성과 문화와 연계된 한국어 교육 방법에 대해서 숙지한다. 이를 통해 문화적 자질을 향상시키고 한국어 교원으로서의 전문성을 고양시키게 된다.


□ 파견 교원은 국내 교육 이후 제4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8. 22. ~ 24.)에 참석하여 한국 대표 문화 시설 방문, 전통문화 체험을 하고, 해외 현지 세종학당의 교원 및 운영자와 교류의 시간을 가진다.


세종학당을 총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세종학당재단’ 10월 출범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세종학당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세종학당재단’이 10월에 출범한다.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5월에 국회를 통과한 개정 「국어기본법」에 따라 설립되는 공공기관이다. 중국의 ‘공자학원 총부*’와 같이 세종학당 본부로서 개별 세종학당에 교육과정, 교원 파견, 교재 개발 등을 총괄 지원한다.


    ※ 공자학원 총부 : 중국어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설치된 전 세계 104개국 826개의 공자학원(학당)을 총괄 지원하는 기구로 2007년 특수법인으로 설립. 각 공자학원에 중국어 교육 자료, 교사 양성 및 연수, 학술대회 등의 지원을 함


세종학당재단은 세종학당을 해외의 대표적인 한국어 교육 기관으로 육성하여 한국어 세계화 및 한국문화 확산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현지 세종학당 지정부터 운영, 평가에 이르기까지 해외문화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갖추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어를 포함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능력이 뛰어난 우수 세종학당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한국 문화 교류의 거점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학당재단은 설립 준비 과정을 거쳐 다가오는 10월 한글주간에 공식 출범 한다. 세종학당재단을 통해 세종학당이 해외에서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날개가 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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