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전자 출판용 서체(書体, font) 개발 보급
게시일
2011.12.22.
조회수
7874
담당부서
출판인쇄산업과(02-3704-9637)
담당자
석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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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전자 출판용 서체(, font) 개발 보급

- (사)한국출판인회의와 공동 개발, 12월 22일 발표회 열려

- 출판업계, 연간 200억 원 서체 저작권료 절감 예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전자 출판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사)한국출판인회의(회장 고영은)와 공동으로 전자 출판사, 유통사, 단말기업체 등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글, 한자 등 총 17,140자의 전자 출판용 서체를 개발하여 보급한다.


  이번 전자책 서체 개발은 문화부의 지원으로 (사)한국출판인회의가 진행하였으며, 관련 업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자 출판에 이용되는 문자를 망라한 서체를 개발, 적합성 테스트를 거쳐 완성되었다. 전자 출판 서체 발표회는 12월 22일 15시 한국출판인회의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책 서체는 유니코드 기반 한글 11,172자(초성 19개, 중성 21개, 종성 28개 조합), 한자 4,888자, 영문·숫자 등 94자(대문자·소문자 52개, 숫자 10개, 기호 32개) 및 특수 문자 986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자의 기본이 되는 ‘바탕체’와 ‘돋움체’를 전자 출판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개발하여 각 3종씩(light, medium, bold) 총 6종을 지원하고 있어, 전자 출판 관련업계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유니코드: 컴퓨터에서 세계 각국의 언어를 통일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게 제안된 국제적인 문자 부호 체계


  정부가 출판업계와 공동으로 전자책 서체를 개발하게 된 것은 전자 출판용 서체가 부족하고, 인쇄 출판용 서체 이용으로 인해 전자책의 가독성이 떨어져 전자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또한 현재 전자책에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서체는 기본 2,350자 수준으로 이러한 서체를 탑재한 전자책 단말기나 뷰어는 글자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가독성과 미려함을 갖추면서 디지털 콘텐츠 환경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전자책 서체를 설계하였으며, 단말기 및 운영 체제 간 호환성을 제고함으로써 독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자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전자책 서체 개발로 전자 출판업계에서는 출판사의 서체 저작권료 지불 비용이 연간 약 200억 원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민간 서체개발 업체의 전자출판용 서체 개발도 더욱 가속화되고, 양질의 서체 등장으로 전자책 제작이 활성화되어 전자책 독자의 만족도가 상승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 출판용 서체를 이용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업체는 ‘11년 12월 26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www.mcst.go.kr) 및 한국출판인회의(www.kopus.org) 홈페이지에서 전차책 서체를 다운로드하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인쇄산업과 석선영 사무관(☎ 02-3704-9637)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