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섬, 더 아름답게 변한다!
게시일
2010.03.17.
조회수
3369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8)
담당자
조수빈

국내 관광 자원 활용을 위해 진행됐던 ‘가고 싶은 섬’ 시범 사업이 평가와 조정을 통해 섬의 정체성과 매력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새로운 원칙과 방향성을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16일 ‘가고 싶은 섬’ 시범사업에 대한 중간평가 및 사업조정 결과를 발표하고, 추후 사업의 방향성과 원칙에 대해 섬 자체의 매력과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음을 발표했다.

‘외연도(보령시)’, ‘청산도(완도군)’, ‘홍도(신안군)’, ‘매물도(통영시)’사진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었던 섬은 ‘외연도(보령시)’, ‘청산도(완도군)’, ‘홍도(신안군)’, ‘매물도(통영시)’ 총 4 곳이었으며, 이 섬들에 2011년까지 국비 220억원을 포함하여 총 456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사업 내용이 주로 기반시설 등 하드웨어 분야에 치중되어 각 섬의 생태와 문화자원 등 고유한 특성을 살리지 못했다는 문제점을 인식하여, 관련 전문가들로 ‘섬 관광자원화 컨설팅단’을 구성하여 작년 11월부터 4개월간 ‘가고 싶은 섬’ 시범사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조정안은 물리적인 하드웨어 시설 설치를 최소화하고, 섬 본연의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계획되었다. 또한, 폐교와 노후화된 마을회관, 방치된 구면사무소 등을 활용하여 문화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고 이를 전시관 및 공연장, 예술체험 및 주민교육, 운동시설 등으로 재사용할 계획이다.

또, 각 섬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별로 차별화 된 섬 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 및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정을 통해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섬을 찾아 해당 관광지만이 가진 자연 환경에 대한 매력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 조정 결과, 전체 사업비에서 하드웨어 비중은 81.3%에서 75.7%로 낮아지고, 소프트웨어 및 휴먼웨어 비중은 18.7%에서 24.3%로 높아졌다.

특히 이번 사업조정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섬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발전략과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조정안을 마련하였다는 점이다.

앞으로, 문화부는 ‘섬 관광개발 매뉴얼’을 제작 및 보급하여 섬 관광개발사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예정이며, ‘섬-해양 관광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 자연과 문화 중심의 섬-해양 관광자원 개발 모델을 지속적으로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관광진흥과 02-3704-9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