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문화예술인의 현실은?
게시일
2010.01.25.
조회수
2717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8)
담당자
조수빈

총 2,000명의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 문화예술인실태조사’의 결과가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예술인 대상 조사가운데 가장 광범위하며 유일하게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시행되는 이 조사는 1988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에 8번째 조사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의 사회보험 가입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국민연금, 건강, 산재, 고용보험 등 4대 보험 가입여부도 질의 항목에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조사는 공통설문 32개, 분야별 설문 6개, 응답자 배경문항 12개 등 총 50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항목은 ‘창작 활동의 여건과 만족도’, ‘문화예술 단체 참여 및 자원봉사 활동’, ‘디지털 환경과 문화예술 활동’, ‘문화예술인의 교육과 직업’, ‘문화예술인의 의식과 문화예술정책 평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문화예술인들의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예술 정책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2009년에 50.3%로 나타나, 1994년 72.7%, 1997년 67.9%, 2003년 67.7%, 2006년 56.4%와 비교했을때 차츰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작발표 기회에 대한 만족도는 2006년 조사 결과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1997년 가장 늦게 나타난 이래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경제적 보상에 대해 불만족 응답률은 2006년에 이어 2009년에도 85.2%로 나타나, 이전 조사들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 관련 평균 월수입은 창작활동 관련 수입 없음(37.4%), 201만원 이상(20.2%) 등으로 나타나 2006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창작활동 관련 월평균 수입이 ‘없다’라고 응답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문화예술인들의 고정적 수입 및 복지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예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그 동안 단편적으로 논의되어 오던 예술인 복지 문제의 대안 마련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작년부터 문화예술인 공제사업 도입을 위한 문화예술진흥법 개성을 추진해 오고 있다.

<문의: 예술정책과 02-3704-9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