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
게시일
2010.03.09.
조회수
3056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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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조수빈
전통시장이 갖고 있는 고유의 멋과 정취를 문화로 살려 쇠최해 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2010년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전국 6곳의 전통시장을 확정했다. 

선정된 시장은 광주광역시 남구에 소재한 무등시장, 서울 중랑구의 우림시장, 경북 봉화군의 봉화상설시장, 충북 청주시에 있는 가경 터미널시장, 경남 하동군에 있는 화개장터,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부전시장이다. 이에 더해 전북 진안에 있는 진안시장과 전남 순천에 있는 순천웃장이 일부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예비 후보로 결정됐다.

선정된 시장에 대해서는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1억 5천만원에서 최대 3억 5천만원까지 투입되어 문화적 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는 시장별 여건과 특색에 따라 다양한 사업으로 진행되는데, 주요 사업으로는 ‘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시장별 전통과 특성을 활용한 문화마케팅’, ‘시장 내 문화적 환경 조성’ 등이 이루어진다. 

이 사업은 지역의 문화분야 전문가들에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아 이끌게 되며, 무엇보다 상인들이 각종 문화 프로그램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2008년부터 시작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은 첫 시범사업으로 수원 못골시장과 강릉 주문진시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2009년에는 ‘서울 수유마을시장’, ‘전남 목포 자유시장’, ‘대구 방천시장’, ‘충남 서천 한산재래시장’ 등 4개 시장이 추가로 선정되어 문화를 통한 활성화가 진행 중에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쇠퇴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특색있는 ‘문화형 전통시장’의 성공모델을 지속 발굴,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 지역문화과 02-3704-9552>